심장이 됴근됴근거리는 루민이시조ㅠㅠㅠㅠㅠㅠㅠ 왜 설레게 연애하시조ㅠㅠㅠㅠㅠㅠㅠ
이 짤을 보고 쓰기 시작한거긴 한데ㅠㅠㅠㅠ 1차가 다해먹는 이유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모두 루민믿고 천국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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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루한 보고 싶어."
"..."
아, 또 시작됐다.
"방금까지 영상통화했잖아요."
"그건 전화잖아."
"... 오늘 입국하잖아요."
"아- 빨리 보고 싶다아-"
자꾸 제 팔을 흔들며 루한이 보고 싶다 외치는 민석 때문에 종대는 지금 미칠 지경이었다. 루한이 촬영 스케줄로 중국에 간다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자신은 행복에 젖어있었다. 이제 커귀들의 애정행각 안 봐도 되는 거야? 앞에서 쪽쪽거리고 껴안고 자신에게 어떠냐 물어보는 커플들을 안 볼 생각에 종대는 레이와 손을 마주 잡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었다.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얼굴이 매끈해진 루한이 갔다 온다며 민석에게 입을 맞추고 떠날 때까지만 해도 한동안 해방이라며 좋아했었는데,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루한과 떨어지고 일주일가량은 혼자 끙끙대고 통화를 하며 버텼던 민석이 콘서트에서 루한을 만나고 돌아온 후부터 제게 계속 루한이 보고 싶다며 저를 괴롭혔다. 늘 루한이 사랑의 오로라를 뿜어냈기에 루한만 없으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 장거리 연애는 생각보다 민석에게 큰 독이었다. 늘 멤버들 앞에서는 굳이 티 내려 하지 않는 민석이 하루 종일 루한에 대해 얘기하자 종대는 멤버들에게 달려가 소리쳤었다. 민석이 형 이상해애애!!! 콘서트를 갔다 오면 더 심해지는 민석이기에 멤버들 모두는 생각했다. 루한의 영화 촬영이 빨리 끝나서. 제발, 민석의 폭주가 멈췄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그렇게 바라던 루한의 입국이 오늘인데. 민석은 루한의 얼굴을 직접 보기 전까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제발 빨리 와요, 루한이 형... 종대는 속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한아!!!"
"루한이 혀어엉!!!!"
루한이 숙소로 돌아오자 민석은 루한을 부르며 달려가 껴안았고, 민석 못지않게 루한의 입국을 바라던 종대도 울면서 달려나왔다. 이젠 어디 가면 안돼요!! 루한이 형!!종대가 진심을 담아 소리쳤지만 이미 서로의 이마에 볼에 입술에 쪽쪽 키스하며 그 사세에 빠진 둘에겐 들리지 않을 외침이었다. 보고 싶었어, 루한아. 쪽. 나도 민석 보고 싶어서 흑흑했어. 쪽. 정말? 쪽. 응. 쪽. 그 광경을 바라보던 종대는 생각했다. 자신이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고. 이 커퀴들은 도저히 붙으나 떨어지나 볼 수가 없어!!!!
옆에서 하소연하는 종대의 말에 루한의 광대는 점점 솟아올랐다. 루한이 혀엉- 진짜 앞으로 어디 가시면 안 돼요!! 민석이 형 폭주하면 걷잡을 수 없단 말이에요!! 진짜 잠은 자야죠!! 형 없으니까 저희 방에 와서 막 형 침대에 누워서 잔다니까요오?!! 보고 싶다면서 저도 잠 못 자게 했다고요- 종대는 진심을 담아 하소연을 하고 있었으나 루한은 성의 없이 그래-그래- 힘들었겠네. 하며 저를 꼭 안고 있는 제 사랑스러운 연인만을 바라봤다. 민석, 정말 그랬어? 나 보고 싶어서 내 침대에서 잔 거야? 콘서트할 때도 적극적이더니 민석이 나 많이 좋아하나 봐? 루한의 말에 아무 말도 안 하고 더 고개를 숙이고 껴안는 민석에 루한은 작게 미소 지었다. 빨개진 민석의 귀가 사랑스러웠다. 더 놀려주고 싶은 마음에 우리 민석이는 떨어져 있어야 솔직해 지나봐- 나 다시 갈까? 하며 말했고 루한의 말에 고개를 벌떡 든 민석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싫어. 루한 가지 마.. 제 옷을 움켜지는 민석을 보며 루한의 광대는 더 솟아올랐다. 아, 진짜 귀여워. 장거리 연애 덕에 평소에도 귀엽지만 더 귀엽고 솔직해진 민석의 모습을 계속 보고 싶어 한번 더 떨어져 있어볼까 하다가도 저 역시 민석과 떨어지면 참을 수 없기에 루한은 그저 민석을 제 품으로 더 끌어당겼다.
"민석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나만 보고 싶어 한 것 같아.. 민석이 조용한 목소리로 흘리듯 말했지만 용케 알아들은 루한은 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여운 생명체가 제 애인이라는 사실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민석 25살 맞아? 아니야 민석 나보다 동생 같아. 왜 이렇게 귀여워? 떨어져 있는 사이에 너무 솔직해진 거 아니야? 루한은 흔히들 말하는 미개루 표정을 지으며 민석을 제 무릎에 마주 보게 앉히고 볼을 살살 쓸었다. 루한의 눈을 마주 보다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비벼오는 민석에 루한의 심장은 빨리 뛰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애교가 많네. 나 심장 떨려 죽으라고? 떨어져 있는 동안 애교 면역력이 약해져서 자꾸 이렇게 귀여우면 나 정말 죽을지도 몰라 민석아. 민석의 정수리에 뽀뽀한 루한이 숙여진 고개를 다시 들어 올렸다. 한아, 계속 옆에 있어야 돼? 자신을 보며 옆에 있어달라고 눈이 빨개진 채로 말하는 민석에 루한은 이성을 잃을 것만 같았다.
"헤어지고 싶다 해도 안 놔줄 건데"
"..."
"늘 네 옆에 있을 거야."
"..."
"나한테 잘못 걸렸어, 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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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공 다정수는 사랑이에요.... 제 안의 루민은 다정공 다정수라서.. 표현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 달달한 루민 ㅠㅠㅠㅠ루한이 좋아서 보고 싶어 죽는 민석이가 좋아요ㅠㅠ 그런 민석이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보는 루한이가 좋아요ㅠㅠ 쓰고 싶었는데 짤이 다해먹는 ㅠㅠㅠㅠㅠㅠ 떡신을 쓰고 싶었지만.. 떡고자..... 머리를 쥐어 짜내야하는데 과연 뒤의 떡을 쓸 수 있을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루민처럼 사랑하세요♥
+ 수위도 없는 글이 생각보다 짧아서 구독료 낮췄어요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