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어... 일단 내 소개를 좀 하자면! 나는 아직 고등학생이고! 저기 지방 어딘가에 살고 있어...
근데 이렇게 반말 써도 되는 거겠지?? 음...! 그리고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인 나의 애인도 고등학생이지만 나랑은 다른 학교야...ㅠ
그래도 얼마 안 떨어져 있는 학교라 자주 보지만! 내 이름은 강이라고 하고 내 애인 이름은 한이라고 할게! 애인이라고 하니까 뭔가 좀 어색한 감이 있네...
안 쓰던 단어를 쓰니까 그런가 보다...
나랑 한이는 초등학교 친구고 지금 1년 조금 넘게 사귀고 있어.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동성연애가 사회적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잖아?
주변에 친구들도 동성애라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보는 친구들도 많고, 물론 아닌 친구들도 있지만.
그리고 어른들. 어른들은 동성애를 무조건 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은 거 같아.
당장 우리 과학선생님께서도 동성애는 병이다. 사회의 악이다. 하루빨리 그들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시고.
그 말을 들을 때 처음엔 답답하고 찔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있어...
어쨌든! 남들은 페북이니 카톡 프사니 뭐니 해가지고 우리 연애한다!! 우리 이렇게 잘 사귀고 있다!! 하면서 남들에게 축하도 받고, 안 좋은 일 있으면 위로도 받고!
뭐,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우리들끼리 알콩달콩 잘 사귀고 살 수도 있지만 사람 심리라는 게 좋은 소식 있으면 알리고싶고 그럴 때도 있는데... 나만 그런가...?
그래서 일기 쓰듯이, 페북에 글 올리듯이! 친구들에게 말하듯이 올리고 싶어...
우리 연애하는 소식도 들으면서 솔로들은 부러워들 하고, 안 부러우면 뭐... 그냥 저렇게 사는 애들도 있구나~ 하고!
그렇게 잘 봐줬으면 좋겠어! 자주 올리게 될까...? 내가 그렇게 부지런할까...?
질문 있으면 언제나 받아! 뭐.... 우리한테 별 관심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