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이라면 한 번쯤 찍는 리얼리티에서 타쿠야가 여장을 하게 되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작가님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뽑기(=다 여장당첨♥)에서 쪽지를 하나 뽑았더니..여장..!
사실 타쿠야는 은근히 남성적이고 보수적이라 남자가 여장? 미친짓! 여장하면 고추가 떨어질지도 몰라!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하하.
하기 싫어 죽지만 방송이고, 맴버들은 은근히 별 생각 없어보이는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여장을 하는데..의상도 수치사 할 것만 같은 의상..
왜 여자 교복을 입히죠..이 화장은 또 뭐야...립글로즈 찐득거려..등등 분노를 가득 삼키며
이걸 장위안이 보기라도 하면 본인은 당장 뛰어내릴꺼라 각오를 하고는 답지도 않은 막장드라마도 찍음..
솔직히 말해서 여장을 몇시간동안 유지하면서 계속 치마를 입으니까 좀 편하긴 하더라...는 생각도 좀 있고..
무튼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타쿠야는 여장에대해 까맣게 잊어버리고 숙소에서 늦은 아침까지 잠을 자는 중이였고
위안쌤은 스케줄도 없고 오랜만에 머글스러운 삶을 즐기며 집에서 TV를 돌리던 중, 타쿠야 그룹이 하는 리얼리티가 하는 걸 보고 채널을 돌리자마자
장위안의 눈에 펼쳐진건 OH OH 신세계 OH OH 저놈이 진정 우리집에서 탕수육은 부어먹어야한다던 타쿠야가 맞나요..
멍하니 여장을 한체로 무언가를 하는..(사실 충격받아서 내용이 들어오질 않음)타쿠야를 빤히 바라보다
장위안은 무언갈 느낌. 와, 드디어 나도 놀릴 건수를 잡았다.(종종 장위안이 말 버벅거리는 걸로 타쿠야가 놀리곤함)
그렇게 급하게 노트북을 키고 토렌트로 리얼리티를 받아서 장위안은 혼과 열정을 다해 캡쳐하고 보정을 하는 능력을 토해냄
그리곤 그걸 타쿠야에게 보냈음 좋겠다.
(사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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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잘나왔더라
예뻐^^
이러곸ㅋㅋㅋㅋㅋ타쿠야 아침에 일어나서 시간확인하고 카톡 읽는데 장위안한테 아침부터 카톡이 와있어서 신나서 확인하니까
여장짤...아침부터 맨붕와서 혼자 멍하니 이상한 행동하는 타쿠야와 그걸 더욱 이상하게 바라보며 매니저에게 몰래 전화하는 룸메이트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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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아지트(=장위안 집)에서 라면 끓여먹으면서 뒹굴거리다가 우연히 CSI 하는 거 보고 신나서 둘이 보다가
장위안이 멋진 대사 따라하는데 타쿠야가 발음이 뭐냐며 "형,에이,그게 아니져"이러고 둘이 티격태격하는거 보고싶다.
발음가지고 서로 고나리하면서 졸지에 영어실력 배틀까지 나가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서로 지기 싫어서 되도않는 영어로 말도안되고 서로 뜻도 모르는 대화하다가 결국 막 둘이 싸움이 점점 커져서
장위안이 아는 영어강사 타일러에게 전화해서 누구 실력이 더 좋냐며 실력검증 붙음 좋겠다ㅋㅋㅋ
타일러가 질문한거에 각자 대답하는 형식으로 계속 하다가ㅋㅋㅋㅋ중간에 타일러가 한숨쉬면서
"어..둘 다 엉터리라 누가 더 잘하는지 모르겠어.." 이럼 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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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냥 갑자기 썰이 막 떠오른다.
하하 뭐 원하는 썰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