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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l조회 585l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다음 날, 옥안은 어제의 그 고뇌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 어김없이 침소 옆 정원으로 나가 누군가를 기다렸다. 비록 자신은 단지 바람을 쐬러 나가는 것이라 합리화 했지만. 그런데 왠일인지 매일 이 시간이면 모습을 드러내던 타쿠야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옥안은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차마 대놓고 찾아보지는 못하고 항상 서 있던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그가 자신의 곁에 나타나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곧 , 그자가 오겠지.' 

    

옥안은 거의 한 식경동안 타쿠야가 올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품고 그를 기다렸다. 허나 옥안은 타쿠야의 도포 끝자락 조차도 발견할 수 없었다. 매일같이 환히 빛나는 달만이 옥안을 마주보고 있을 뿐이었다.    

  

'..오늘은 볼 수 없는 것인가.'    

  

옥안은 왠지모를 아쉬움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고 곧 그 생각을 떨쳐내려 고개를 저었다. 자신을 합리화하면서까지 이 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아쉬움을 느끼는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옥안은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다시 침소로 돌아가려 뒤를 돌았다. 그런데 자신의 침소 바깥 담쪽에 누군가가 기대어 서 그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옥안은 갑자기 보이는 형체에 놀라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 찰나의순간, 자신을 지켜보던 그 누군가는 담에 기대었던 몸을 바로세우고 뒤를 돌아 사라졌다. 옥안은 그 자가 타쿠야라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급히 그 사람을 뒤쫓아갔다. 옥안의 걸음이 빨라지고 그의 눈은 보이지 않는 형체를 다급히 쫓았다. 그러나 어둠속 형체는 쫓을새도 없이 사라져, 옥안은 과연 자신이 그를 본 것은 맞는지 의심하게 되었다.  

  

그는 헛것을 보았다 여기며 우스운 마음에 실소를 흘리며 침소로 돌아왔다. 옥안은 심란한 마음을 감추려 굳이 잠을 청했지만 날아가버린 잠기운은 다시 그를 찾아오지 않았다. 옥안은 초에 불을 밝히고 앉아 서책을 피려 했다. 그런데 아까는 어두워 눈에 띄지 않았던 조그마한 서찰이 놓여있는 것이 아닌가. 옥안은 그 서찰을 조심스레 펼쳐보았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군.  

나의 눈에 자꾸만 황태자가 아닌 , '장옥안'이 보이니.    

  

옥안은 서찰의 내용을 확인하자마자 이상한 기분에 그것을 재빨리 접어 서책 안으로 깊숙이 밀어넣었다. 이 서찰은 분명히 옥안이 나가기 전에는 없었던 것이었다. 따라서 옥안은 이 서찰이 자신이 나간 사이에 놓여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혹.'    

  

이 서찰을 쓴 자가 타쿠야라면.  

  

나를 보고있던 어둠속의 형상. 그것 또한 타쿠야,  

  

그 자라면.    

  

옥안은 타쿠야의 얼굴이 떠오르자 가슴 속에서 약간의 파동이 이는 것을 느꼈다.    

  

 

'불가항력'  

 

옥안에게 타쿠야는 불가항력적인 존재 그 자체였다. 매일 그를 생각하지 않으려 머릿속에서 밀어내려 애쓰나 결국 그에 관한 상념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리하여서는 안 된다, 만나려 해서는 안 된다 마음속에서 또 다른 자신이 외치는 소리가 들리나 결국은 이렇게 한심하게 그가 자신의 곁에 오기만을 기다리며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지금 역시도 자신을 바라보던 자가 그이길, 이 서찰을 놓고 간 자가 그이길 바라는 괜한 기대감에 사로잡혀 있는 자신.    

  

옥안은 그가 자신의 가슴속부터 온 몸 구석구석까지 조금씩 침투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는 마치 가랑비가 옷깃을 스치며 한방울 한방울 옷을 적시듯 옥안에게 스며들었다. 허나 옥안은 그러한 자신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이미 자신에게 가랑비가 아니었음을. 마음속의 외침과 반대로 행동하는, 아니 행동하고 싶은 자신이 되어버렸음을.  

  

옥안은 고개를 흔들었다. 오늘도 나는 어제와 같은 길을 가는구나. 아무리 제 혼자 고뇌하고 떨쳐내려 애쓴다 한들 나는 그 자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더욱더 깨닫기만 하는구나.  

  

  

***    

  

  

"폐하. 오늘자로 올라온 상소문들이옵니다."  

"아직까지 각 지방에 충분한 군량미가 공급되지 않은 것이더냐. 전시에 제일 중하고도 위급한 것이 병사들의 체력을 보해줄 식량이거늘. 호판."  

"예, 폐하."  

"군량미 마련을 위한 세를 얼마나 더 걷을 수 있겠는가."  

"폐하,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아직 추수철이 되지 않아 백성들의 생활도 편치 못한 듯 하옵니다. 다행히 올해 남쪽 지방의 기후가 온후하여 벌써부터 보리를 추수하는 지역이 있다고 하니 우선 그 보리들로 부족한 군량미의 수량을 보충하겠사옵니다." 

 "좋다. 경의 뜻대로 하라. 다음, 공판." 

 "예, 폐하."  

"북쪽과 동쪽의 요충지에 성벽을 보수하는 일은 어찌 되어가고 있는가."  

"북쪽은 워낙에 산세가 험하고 사사로운 침입이 많아 항시 철저히 보수해 온 터라 큰 문제가 없어 크게 보수할 곳은 없었고, 동쪽 또한 평소 사로국과의 전시상황에 대비하여 성벽을 쌓아온 터라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사옵니다."  

"좋다. 이제 전시상황의 대비에 필요한.." 

  

쿠당탕.  

한 신하가 급히 문을 열고 뛰쳐들어오자 황제와 모든 대신들의 눈길이 그에게 향했다.    

  

"이게 무슨 일이오! 감히.."    

  

그 말에 아랑곳 하지 않고 황제의 앞에 엎드린 신하는 떨리는 손으로 금빛 봉투를 내밀었다.  

소,송구하오나 폐하. 사로국에서..  

하얗게 질린 신하의 얼굴을 본 황제는 급히 봉투를 대령하라 외쳤고, 황제의 눈이 봉투 안 서찰의 내용을 살피자 대신들은 불안하고도 엄숙한 분위기에 입을 다물었다.    

  

[사로국 황제폐하의 전언이옵니다. 지금 월국은..... 하여 유감스럽게도 지금 당장 전시체제를 철회하고 사로국에게 사죄의 뜻으로 말 100마리와 베 200필, 공녀 250명을 바치라는 명을 내리셨나이다. 이 명을 이행하지 않을 시 월국 전체는 사로국에게 복속되어 필히 나라를 잃게 될 것이니 폐하께서는 신중히 생각하시어 사로국 황제폐하의 명을 받들어야 할 것입니다. 15일입니다. 더 이상 ...]    

  

서찰을 다 읽지 못한 황제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며 서찰의 양 끝을 구겨쥐었다. 대신들은 황제의 심상치않은 반응에 서찰의 내용을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허나 이 무겁고 불쾌한 침묵을 깨야 했기에 한 신하가 나서서 서찰의 내용을 물었다.    

  

"폐하. 사로국에서 온 것이라 하면..무슨.."    

  

한참동안 침묵을 지키던 황제가 입을 열었다.    

  

"..때가 되었느니라. "    

  

그 말의 뜻을 모르는 대신들은 아무도 없었기에 일순간 그곳엔 경직된 기류가 흘렀으나 곧 그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황제에게 대답하였다.    

  

"준비한 대로 즉시 이행하겠나이다."    

  

  

***    

  

  

황제의 명이 있은 후로부터 5일. 그 동안 월국은 사로국에게 자신들은 전시체제를 파하고 사죄할 뜻이 없음을 밝혔고 황제와 옥안을 비롯한 대신들은 사로국의 군사들이 월국에 모습을 드러낼 때를 대비해 출전을 준비했다. 비록 그들이 자신들의 땅이 황폐화되고 월국에 많은 이들의 피를 묻힐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낯선 지형과 뜨겁고 습한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난세를 겪는다면 수적으로보나 전술로보나 자신들보다 훨씬 유리한 사로국에 패할 것임은 자명하였기에 내린 처사였다. 5일이 지난 지금, 황제와 옥안은 각 진영에 군사들을 배치하고 최전방에서 조금 떨어진 진영에 자리를 잡았다.    

  

'결국, 이리 된 것이로구나.'    

  

각오했던 일이다. 백번이고 천번이고 다짐했던 일이었다. 그렇지만 백성의 생사가, 자신의 생사가, 황제 폐하의 생사가, 나아가 월국이라는 한 나라의 존망이 달린 일이기에 옥안은 무겁고 긴장되는 마음을 쉬이 가라앉힐 수 없었다. 또한 그의 마음을 더욱 어지럽게 하는 것은 그 이후 사태가 이리 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 타쿠야의 행방이었다.    

  

'그는 내가 황태자로서 더 나아가 황제로서 이 나라를 강대하게 세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을 지 모른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나 자신은 월국이 위급한 상황에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에 대한 상념에 빠져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였으니 그가 나의 자격에 대해 의심하고 자취를 감춘 것은 당연한 처사인 것을.'    

  

옥안은 자책감이 들었다. 자신이 이 모든 일을 초래한 것은 아닌가 하는, 자신이 정신을 차리고 온전히 나랏일에 힘썼다라면 지금 이 사태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    

  

'허나 이런 때일 수록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잡념을 없애야 한다. 잡념으로 가득찬 마음을 가지고 전장으로 나간다면 그것은 자신을 버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옥안은 옆에 놓인 검을 보며 그렇게 자신에게 되뇌었다.    

  

  

***   

  

  

 해가 질 무렵, 노을이 지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잠들 준비를 하는 평화로운 시간이지만 지금 이곳엔 칼과 칼이 부딪치는 소리, 그 파장에 맞춰 퍼져오는 비릿한 피의 냄새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벌써 사로국은 그들의 막강한 군사력과 전술로 최전방을 비롯한 많은 진영을 초토화시켰고 월국의 군사들은 그들에게 밀리고 밀려나 현재는 겨우 그들을 막는 정도에 그치고 있었다. 허나 옥안은 이렇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절대 전장을 떠나지 않았다. 옥안은 자신이 물러났을때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한 것에 더해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렇게 해서 황태자로서의 자질을 자신 스스로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렇게 옥안은 함성을 지르고 얼마 남지 않은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가며 버티고 또 버텼다.   

  

옥안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사로국의 병사를 베고 다음 준비자세를 취하려 몸을 돌렸다. 그런데 한 병사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 병사는 어깨를 찔려 칼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을 힘을 다해 앞의 적군에게 칼을 휘두르고 있었다. 이미 적군의 수가 우세해졌기에 그 병사가 곧 적군에게 둘러쌓일 것은 분명했다. 옥안은 위태로워 보이는 그 병사에게 다가가려 했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적군들과 싸우면서도 눈만은 계속 그 병사를 쫓았다. 그 병사의 힘이 빠져가는 것이 옥안의 눈에 비쳐질수록 그에게 다가가려는 마음은 더욱 강해졌지만 서너명씩 달려드는 적군을 재빨리 물리치고 그 병사에게 가기란 쉽지 않았다.    

  

'아니된다. 한 명의 아군이라도, 아니 한 명의 백성이라도 목숨을 건져야 한다.'   

  

 그 사이 그는 더 이상 버틸 기력이 없는 듯 마지막 포효를 내뿜으며 마구잡이로 칼을 휘둘렀다. 그러다 곧 복부가 칼에 찔리고 그의 입에서는 가느다란 선혈이 흘러나왔다. 칼을 꽉 쥔 그의 손이 떨리다가 곧 그것을 떨구고 만다.   

  

 옥안은 그 병사의 죽음을 슬퍼할 새도 없이 곧바로 적군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이미 월국의 병사들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적군이 남은 상대를 찾기란 쉽지 않았기에 다수가 한명을 포위하여 해치우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사로국의 승리는 확실시 된 것처럼 보였다.옥안은 자신을 원의 형태로 둘러싼 적군들과 대치하며 상황을 살펴보았다. 옥안을 포함한 아군은 이제 채 20명도 남지 않았다. 대부분 부상을 당했거나 여러명에게 포위되어 힘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옥안은 적군들 너머로 보이는 이제 곧 해가 져 어둑어둑해질 하늘을 바라보았다. 

  

 저 해가 질 때 쯤 나 또한 저 해와 함께 사라져 흩어지겠지. 이 나라는, 월국은 그 빛을 잃고 말겠지.  

  

눈을 감는 옥안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옥안은 곧바로 눈을 뜨고 고함을 지르며 자신을 둘러싼 적군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는 있는 힘껏 적군들과 칼을 맞대며 한명 한명 해치워나갔다. 허나 그것도 잠시뿐, 이미 체력이 많이 고갈된 상태에서 자신을 포위한 적들에게 맞서 이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미 그는 집중력이 흐려진 상태였고 동작도 점점 둔해지고 있었다. 옥안이 방심한 사이 한 병사가 그의 어깨를 베었다. 주춤한 순간 그의 등에도 칼자국이 생겨나고 말았다. 출혈로 힘이 빠진 옥안은 점점 뒤로 밀려나게 되었고 그 틈을 탄 적군들이 그의 목을 노리려 하였다.    

  

'해가 졌구나. 정말 끝인 것인가. 나에겐 나 자신도, 나라도 지킬 힘이 없단 말인가.'    

  

어두워진 하늘을 보며 끝을 생각하는 옥안의 귀에 칼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살이 뚫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함께 옥안의 얼굴에 핏방울이 튀었다. 한번, 또 한번 바람이 베어지는 소리가 나고 옥안의 뒤에서 그를 노렸던 적군들이 하나 둘씩 쓰러졌다. 옥안은 베어진 왼쪽 어깨를 부여잡고 칼로 몸을 지탱하며 뒤를 보았다.    

  

흐릿한 시야 사이로 뚜렷이 보이는 그것, 어둠 속에서 선연히 빛나는 칼을 놀리며 춤을 추듯 매끄럽게 적군을 베는 저 사람.    

  

"당신은.."    

  

쿨럭. 옥안의 목구멍에서 기침인지 피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올라왔으며 곧이어 옥안은 하얗게 질린 얼굴과 파르르 떨리는 입술로 말했다. 

  

"..타쿠야. 당신입니까." 

  

그 말을 끝으로 옥안의 시야는 어둠 속으로 묻혀갔다. 

  

  

-------------- 

  

  

늦어서 죄송해요..저는 한분이라도 재밌게 봐주셨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ㅋㅋ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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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 진짜 쓰니 글 너무 잘쓰시는 듯ㅠㅠㅠ 항상 잘 읽고 가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ㅠㅠㅠ
9년 전
글쓴이
ㅠㅠ똥글인데..항상읽어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2
으으으으 이거 진짜ㅠㅠㅜㅠㅠ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

9년 전
글쓴이
ㅠㅠㅠㅠㅠ감동 ㅠㅠ늦어서죄송해요 ㅜㅜ읽어주셔서항상감사♥
9년 전
독자3
와ㅠㅠㅠㅜ문체가 뭐이리 이쁜지...와..ㅠㅠㅠㅠㅠㅠㅜ
항상 글 기다리고있어요ㅠㅠㅜ황태자 옥안....왤케 잘어울려요ㅠㅠㅠㅜ
그냥 쓰니 럽럽럽♥다음화도기다릴게요ㅠㅠㅠㅠ

9년 전
글쓴이
ㅠㅠㅠ감사합니다 ㅠㅠㅠ♥다음화는 더 좋은글로 보답할게요
9년 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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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글쓴이
ㅠㅠㅠㅠㅠㅠㅠ네 이렇게 제글을 좋아해주시다니 몸둘바를모르겠네요..♥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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