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설정 인용
여시동네에 좀 모자르지만 착한 남자 한명이 이사왔음.
사교성이 좋은 여시는 금방 남자와 친해짐
그 뒤로 여시와 남자는 자주 붙어다니게 됨
하지만 사실 남자는 특별한 수행을 하기 위해 바보로 위장한
국정원 블랙요원 에이스였음.
1.
"아저씨만 혼자 먹기에요?"
정우가 만두를 입에 넣으려다가 여시에게 걸림"내,내가 산건데?""와 사람 진짜 인색하네""..먹을래?"정우는 입에 반쯤 넣었던 만두를 도로 꺼내서 여시에게 들이댔음"아 됐어요!""나 양치질 했어....""됐어요 내 돈으로 사먹을거에요!""그럼...나 먹는다....?"정우는 여시의 눈치를 보며 생각했음'진심 뺏길뻔'
2.
"저 왔어요!"
담배꺼내던 진욱은 여시를 보자마자 허둥지둥대며 다시 주머니에 넣음
"뭐에요?"
"아,아무것도.근데 왜왔니?"
"뭘 왜와요 빵좀 사려고 왔지"
"..빵 이거 맛있어!"
남자는 자기 옆에 있는 식빵에 블루베리가 박혀있는 빵을 가리키며 말함
"오늘은 이거다"
여시는 그 빵을 집어들고 계산을 함.
"내일 또 올게요!"
"어 안녀어어엉"
진욱은 여시에게 열심히 팔을 흔들며 생각했음
'하 언제까지.......'
3.
세훈과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후두둑 떨어짐
여시는 재빠르게 가방안에서 우산을 꺼내 펼침
근데 세훈은 안씌어주고 자기 혼자만 쓰는거임
"나,나는?"
"너 저번에 비 좋아한다고 했잖아?비맞는거 좋아한다고"
세훈은 처음 여시와 만난날 억지스러운 설정을 짓느라
자기는 비맞는걸 좋아한다고 말했던게 기억이 났음
''
"...아 맞아 나 좋아해"
"별로 안좋아하는 표정인데?"
"진짜 좋은데? 비 너무 좋다"
세훈은 비가 와서 좋은척을 하기위해 빙글빙글 돌면서 생각했음
'김여시....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