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어
기억 속 너는 아주 앳된 모습
우리에게 드디어 이런 날이 온거야
책상 깔개의 오래된 사진은
수많은 추억들을 이어주고
오늘 소년은 소녀와의 마지막 약속을 향해 가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어
거울 앞에 멍하니 서서
서툰 선으로 빨간색 넥테아릴 매고
어른처럼 빗질도 하고
멋진 양복도 입었지
잠시 후 만날 너는 더욱 예쁘겠지
그 시절,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
교실 안에서 안뒤로 앉아 일부러 널 괴롭히던 때 말야
칠판 위의 어려운 문제들을 넌 미련없이 풀어버릴 수 있니
누가 함께 앉은 그녀를 사랑하겠지
그 때 놓쳐버린 비와
그 때 놓쳐버린 사랑
널 안고 싶어
놓쳐버린 용기를 붙잡고 싶어
모든 걸 갖고 싶다 생각했었지만
돌이벼코니 알게 됐어
이 세상 모든 것이 전부 너라는 걸
그 때 놓쳐버린 비와
그 때 놓쳐버린 사랑
너에게 말하고 싶어
아직 널 잊지 않았다고 말야
그날 밤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서의 약속을
다시 널 만나면 꼭 안아줄거야
꼭 안아줄거야
얼마 전 중국 광저우에서 한 콘서트에서 불렀다고 하네요.
이 노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시아준수가 부른 것도 너무 좋아서 퍼왔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