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오늘부로 원내정당 모두 대선후보가 확정됩니다.
앞으로 남은 35일간 각 정당간 후보는
자신들이 가진 경쟁력과 전략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겠죠.
이과정에서 수없는 여론조사가 등장하게 됩니다.
사회과학의 한 방법론으로 출발한 여론조사는 조사 기관마다 저마다의 기법이 있고
그에따라 같은 사안도 다른결과가 나기도 하죠.
질문을 조금만 바꿔도 결과가 크게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질문설계를 어떻게 중립적으로 하느냐가 그 기관의 실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법의 차이나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 설문의 설계단계부터 의도가 개입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과거 여론조사업계에서는 의뢰자의 요구에 맞춰 이런식의 의도를 담은 설계를 종종 했었다는건 공공연한 업계의 비밀이었죠.
그런데 그런 의도적 설계가 가장 은밀하게 이용됬던게 바로 선거 입니다.
이 경우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을 왜곡하는것이죠.
이번 대선에서는 이런 설계 왜곡에의한 의혹은 사후라도 철저히 검증 되어야합니다.
여론은 민심이지만 여론 조작은 범죄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