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첫 정규앨범 [의식의흐름]을 발매하고
2017년 2월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록 음반’ 상을 받고,
‘올해의 앨범’에 노미네이트된 이상의날개가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의 유명한 소설을 모티브로 한 이 곡은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으로서의 자격을 잃고
삶의 밑바닥을 기며 파멸해가는 ‘나’에 대해서 노래한 곡이다.
현대 인간의 삶, 그리고 그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절망의 절벽’ 앞에서
삶과 죽음을 고뇌하는 그 깊은 어둠을
무거운 사운드와 자조적인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다.
누구나 겉으로 드러내거나 표현하지는 못했어도
한번쯤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난 적이 있을 것이다.
‘나 같이 쓸모없는 인간이 왜 살아가고 있을까.’
그런 자조적인 시간들.
이상의날개는
이 곡을 직접 겪은 인간실격자의 경험과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음악을 통해 그런 경험과 생각을 겪은 사람들끼리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 어느 정도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모두 이겨냈거나, 또는 앞으로 이겨내기를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인간실격자들을 위하여.
기타 & 보컬: 문정민
기타: 김태봉
베이스: 하태진
드럼: 이충훈
작곡 & 작사: 문정민
편곡: 문정민, 김태봉, 하태진, 이충훈
제작: 전홍필 (석기시대 레코드)
프로듀싱: 문정민
사운드 디자인: 문정민
레코딩 & 믹싱: 박재현 (플랫폼창동61)
마스터링: 전훈 (소닉코리아)
아트 디렉션: 문정민
뮤직 비디오 & 커버 디자인: 김보솔
뮤직 비디오 어시스턴트: 오유진
뮤직 비디오 퍼포머: 정정운
사진: 서혁진
처음부터 모든 건 이미 정해져 있었지
순진한 미소에 감춰진 나의 그림자
거짓의 삶
어둠보다 더 깊은 늪 속에 빠져들었지
정신과 육체에 스미는 나의 그림자
파멸의 길로
절망의 절벽 끝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비웃고 있는 또 다른 나의
검은 모습이 사라지질 않아
삶의 방향도
삶의 목표도
삶의 이유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사는 나
살아간다는 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박탈된 삶 속에 그윽한 죽음의 향기
인간실격자
절망의 절벽 끝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비웃고 있는 또 다른 나의
검은 모습이 사라지질 않아
삶의 방향도
삶의 목표도
삶의 이유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사는 나
절망의 절벽 끝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비웃고 있는 또 다른 나의
검은 모습이 사라지질 않아
삶의 방향도
삶의 목표도
삶의 이유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사는 나
* DOTAX 클린캠페인 이벤트 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