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26일 18시
프랑스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준결승 카메룬과 콜롬비아의 경기 도중에
후반 26분
카메룬의 한 선수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엄청난 더위가 심장마비를 일으켰습니다.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황한 의료진의 늦은 응급처치 때문에
안타깝게도 비비앙푀 선수는 죽었습니다.
그 선수의 이름은 '비비앙 푀'입니다.
카메룬은 콜롬비아를 3:1로 이기고
2003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경기종료 후에 카메룬이 이겼으나 '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선수단은 주저앉았다고 합니다.
같은날 21시에
열린 프랑스와 터키의 준결승에서
골을 넣은 앙리의 골 세레모니. 프랑스선수 모두가
검지손가락을 하늘로 치켜들면서
'비비앙 푀'선수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카메룬 선수들이 프랑스 축구리그에 많이
진출해있기 때문에 카메룬 선수와 프랑스선수들은 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 시작전 '비비앙 푀'
소식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합니다.
6월 29일
카메룬과 프랑스의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이 파리에서 열리게 됩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카메룬 선수들 전원이 17번 '비비앙 푀'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기시작전에 프랑스 선수와 카메룬선수가
함께 '푀'선수의 사진을 들고 등장하게 됩니다.
2003년에 있었던 이 사건은 많은 축구팬들에 의해
아직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경기장에서
조국을 위해 뛰었던 비비앙 푀 선수는 아직도
많은 축구팬들의 가슴속에 있습니다.특히
카메룬의 모든 선수들이 17번을 달고 나오는 장면은
많은 축구팬의 가슴을 아프게합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전세계인들의 마음 안에서
'푀'선수는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