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때 김민정 감독과 선수들 가운데 있었던 캐나다인 코치도
선수들 말이 맞다, 100% 지지한다는 편지를 멀리서 보내왔습니다.
훈련을 열 번 하면 감독은 한 번 정도만 나타났다는 내용도 털어놨습니다.
김민정 감독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피터 갤런트 코치도 철저하게 통제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단 한 번의 인터뷰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갤런트 코치는 이메일을 통해 김 감독의 전문성은 선수들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항상 자신이 돋보이고 주목받기를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이 훈련에 나온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도
그 덕분에 필요한 훈련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도 꼬집었습니다.
갤런트 코치는 평창올림픽 초반 선수촌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 공식 호텔이 아닌 질이 낮은 숙소에 종종 묵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팀킴이 올 시즌 단 한 번의 국제대회에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부끄럽다며
자신은 100% 선수들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018652&plink=LINK&cooper=YOUTUBE&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2016년 1월부터 올림픽까지 함께한 갤런트 코치가 보내온 서면 요약
- 종종 제 때 급여를 받지 못함. 17년 4월 급여를 9달이 지나서야 받음.
(팀킴 지도부와 관련해서만 이러한 문제가 발생, 대한컬링연맹에서는 정상적으로 받음)
- 팀 스케줄(연습시간, 투어 출국, 대회참가) 은 막판이 되서야 공유받는등 소통이 거의 안됨.
- 선수들과 함께 공식 호텔에 묶지 못하고 종종 불편하고 수준낮은 숙소에서 지냄.
- 갤런트 코치가 김민정 감독에게 팀 킴에 대한 내용을 아무에게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재차 반복해도 대한컬링연맹 혹은 다른팀 사람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못하도록 집착함. 연맹 이사와 이야기 하는것에 대해 매우 화내고 같이 일 할 수 없다 협박까지 함.
- 인터뷰 요청 받을때마다 김민정 감독이 항상 '김경두 부회장'에 대한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함.
- 올림픽을 앞두고도 소통 자체가 없고, 팀 계획 공유 받을 수도 없었고, 미팅에 참가도 못함.
- 올림픽 옷 조차도 신청되지 않아서 선수촌에서도 선수들과 하나인 느낌을 받지 못함.
(지도부가 팀의 일부라는 것을 꺼려함)
- 올림픽선수촌에 공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선수촌에 묶지 못하게 했으며, 강릉과 1시간 떨어진 호텔에서 지냄.
- 올림픽 결승전 전 날에도 시간을 공유받지 못 함. (김민정 감독이 혼자 연습을 지휘하는 것 것처럼 보이고 싶어한다고 생각)
- 외국인 코치라는 이유로 개회식, 폐회식 퍼레이드 불참 통보 받음. 김민정 감독으로 부터 참가 사실 전달 받은 적 없음(세계컬링연맹, 대한체육회에서 참가하라고 해서 가긴 감)
- 은메달 딴 뒤 팀의 축하자리에 초대 받은 적 없고 같이 사진 찍을수도 없었음.
이후에 팀 킴과 만나서 메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며칠 후 멤버에게 연락해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으나
팀 킴의 멤버는 사진이 돌연 사라진 것을 발견. 당시 김민정 감독이 팀 킴의 핸드폰을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운 것으로 보임
입장문 전문: 스포츠 경향 http://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1811151437003&sec_id=530101&pt=nv
갤런트 코치가 지난 3월 고향인 캐나다로 돌아간 후 인터뷰 中
갤런트 코치는 "마지막에는 선수들은 거의 나의 딸들과 같았다. 그들은 배우려는 열망이 아주 컸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하루에 네 시간, 일주일에 5일을 얼음 위에서 지냈다. 그들은 재밌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파행 운영으로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돼 식물상태가 된 대한컬링경기연맹의 현황을 보고 한국 컬링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했다.
갤런트 코치는 "정치적으로는 좀 이상했다. 한국의 컬링연맹은 컬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끌었다. 운영진 중 상당수가 컬링을 전혀 모르는 군인 출신이었다.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컬링을 발전시켜나갈 좋은 기회가 왔다. 하지만 잘못된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다면 상황은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나의 계약은 올림픽이 끝나면서 끝났다. 고맙다는 말도 못 들었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07/0200000000AKR20180307064400007.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