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하나둘 늘어가는 불빛처럼 다가온 하얀 겨울
참 좋았던 계절 지나 때론 지쳤던 계절 지나 그리운 너를 만나
깊숙이 넣어 뒀던 상자 조심스레 열어 지난겨울 만든 우리의 추억 꺼내
밤새도록 반짝인 불빛에 살며시 웃음을 지으며
나무 그 아래 아무도 몰래 내 맘을 숨기고 내 손을 잡아
지구 몇 바퀴쯤 돌아 다시 너를 만나
나를 따스하게 안아준 너 하나
너를 하얀 눈이 내려 더 포근하게 쌓여 더는 시린 겨울 눈 녹듯 사라져
너는 하늘에서 내려온 듯 빛나
저기 멀리 어둠 속 그림처럼 머리 위로 떨어진 별 하나
시간 지나 다시 계절 흘러도 우리 계속 이렇게 변하지 않기를 끝나지 않기를 소원을 빌어봐
지구 몇 바퀴쯤 돌아 다시 너를 만나
나를 따스하게 안아준 너 하나
너를 닮은 하얀 눈이 내려 더 포근하게 쌓여 더는 시린 겨울 눈 녹듯 사라져
지구 몇 바퀴쯤 돌아 다시 너를 만나 나를 따스하게 안아준 너 하나
너를 닮은 하얀 눈이 내려 더 포근하게 쌓여 더는 시린 겨울 눈 녹듯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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