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 진 어둠 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 잡고 그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 거리 그 위로 그대를 보내야 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 맘이 이럴 뿐인거죠 그대 곁이라면 또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 우리 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 어두운 밤마저 깨우면 그대 아픈 기억 마저도 내가 다 지워줄게요 환한 그 미소로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어느새 변한 것도 모르는 채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 누군갈 위해 난 살아갔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게 사랑인줄 배웠어요 혹시 그대 있는 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을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울지 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이고 싶은 맘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지 않을테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 가득한 눈꽃 속에서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 -- 이번 곡은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죠 국가대표 보컬신 박효신 형님의 명곡 눈의 꽃입니다. 사실 이곡은 일본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원곡으로써도 잘 알려져있는데요 정말 이 노래 너무 어려운 곡입니다 ㅠ 그래서 저도 웬만해선 잘 안부르는데 겨울이기도하고 날씨도 추워서 오랜만에 불러봤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사를 엄청 재밌게봤고 커버린 지금도 가끔 볼 정도로 정말 잊을수없는 명작인데요 많은분들도 미사를 재밌게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무혁과 은채의 마지막 장면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슬픈 명장면이었네요.. 이번에 소지섭 형님이 드디어 대상을 받으셨는데 사실 미사때도 대상급의 연기를 보여주셨죠 ㅠ 그러면 그 해 겨울을 떠올리며 감상해주시길^^
잘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