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오래된 옛날 노래들이 나오더라고 추억에 잠겨있는데참 우연인지 뭔지 몰라도 누난 너무 예뻐가 나오는거 있지 있잖아 요즘에 나 되게 잘 지냈거든? 네가 미치도록 그리워서 울며 보내던 시간들을 지나보내고 이제는 나름대로 널 예쁘게 추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내 스스로가 이제는 의연해진 것도 같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아니더라 모르겠어 술기운 때문인지 첫소절이 나오는데 그 목소리를 듣는데 눈물이 왈칵 날 것 같더라고 너를 그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안타까운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사실 나는 아직도 안믿겨’ 하는데 그 뭔지 모를 가벼움이 나를 더 미치게 하더라 그만 말해달라고 부탁했어 주변 친구들도 내 표정을 보고는 그만 얘기하라고 막았어 참...... 너의 선택과 너의 안녕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바라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했는데 분명 그랬는데 ... 모르겠어 아무래도 나는 아직도 너를 완전히 보내주지는 못한 것 같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언제쯤이면 아무렇지 않게 널 이야기 하게될까 언제쯤 온전히 편안한 마음으로 널 추억하게 될까 넌 나에게 항상 버팀목같은 존재였는데 안식처같은 사람이었는데 너무 소중했는데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넌 내옆인 것만 같아 손을 뻗으면 온기가 느껴질 것만 같아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가슴이 아파 이것 또한 무뎌지는 과정 중 하나인 걸까 널 웃으며 추억하고싶어 정말 너무 진심으로.. 나 한가지 부탁이 있어 이제는 꿈에서 밝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어 슬픈 눈이 아닌 웃는 얼굴이 보고싶어 종현아 따뜻했던 네 웃음이 너무 보고싶어 웃을 때 짓던 그 표정이 소년같이 개구졌던 그 웃음소리가 사무치게 그리워 늘 고마워 매번 울어서 미안해 나도 다음엔 꼭 웃으며 글을 쓸게 약속할게 네가 어디에 있건 꼭 아프지말고 잘지내야해 난 항상 네 편이야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널 사랑할게 정말정말 사랑해 종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