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 4편으로 이뤄진 영화입니다.
아이유도 아이유이지만 네 감독 모두 한국 영화계에서 인정받는 감독, 차기작을 기대케 하는 감독들인 만큼 기대가 컸던 영화였습니다.
1편 러브 게임
야한 장면은 없지만 성적인 은유가 굉장히 많이 나옴
그런데 그 은유는 많긴 한데 내용도, 그 내용을 풀어내는 방법도 그렇게 입체적이지는 않은듯
2편 썩지 않게 아주 오래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 안했던 감독인데 대화에서 흐르는 불협화음을 좋아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이 단편 때문에 19금이 된듯.
누가 봐도 나쁜건 이 쪽이고, 저 쪽이 잘못한 건 없는데 저 쪽에 영 마음이 안가는 사람 마음의 아이러니
3편 키스가 죄
미소 지으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감독 이름을 먼저 안보고 봐도 윤가은 감독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작품
+개봉이 딜레이된 이유가 된 단편
4편 밤을 걷다
역시 누가 봐도 김종관 감독 작품인 영화.
은은하고 담담한 화법. 여운이 많이 남네요. 네 편 중 2편과 함께 투톱으로 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