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듣기] 더 베인(The Vane) - ROUND

 

나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들 [ROUND]

2012년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 이후 최근 MBC 듀엣가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채보훈, 그의 밴드 [더베인]이 첫 정규앨범 [ROUND]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수년 전 완성해 공연해 온 곡부터, 이번 작업을 하며 완성한 곡까지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시간이 담긴 만큼 곡마다의 이야기와 스타일은 다양하고, 음악들은 몽환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특유의 사운드를 갖고 있다.

이번 앨범의 메인 타이틀 곡인 [Round & Round]는 매일 반복되는 ‘형체 없는 고민’에 쌓여 살아가는 스스로의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방백을 하는 듯한 솔로로 시작하여 웅장한 코러스로 변하는 도입부는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돌고 도는 고민을 어렵게 꺼내는 모습을 그려냈다. 기타 솔로와 반복되는 후렴으로 혼란의 감정을 고조시키고 후반부에 터져 나오는 샤우팅을 통해 고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변화에 대한 갈망을 극대화 시켰다.

채보훈은 이번 앨범에 담긴 10곡의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 그리고 프로듀싱을 직접 진행했다. 1인 밴드 체재로 전환 한 후의 첫 앨범인 만큼 함께 연주 할 멤버를 찾는데 고심했고 최고의 팀을 만났다. 드럼에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플레이를 보여주는 텔레플라이의 오형석, 베이스에는 묵직하고 강렬한 플레이가 인상적인 밴드 피아의 기범이 전곡에 참여하여 곡에 깊이와 노련함을 더해 주었다.

락밴드 더베인은 강렬한 얼터너티브 락에 몽환적인 사운드를 더해 그만의 독보적인 색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보컬은 때로는 거침없이 내달리고 때로는 무겁고 진한 감성을 뿜어내며 곡의 흐름을 이끌어 간다. 특히 그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가사들을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여 공감을 이끌어 내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국록의 계보를 잇고 싶다는 큰 포부만큼 당찬 신예 락밴드 더베인은 2016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상상실현페스티벌 등 국내 대표적인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 하며 최고의 루키로 떠올랐다. 2017년이 더욱 기대되는 더베인은 2월 11일 앨범 미리듣기 공연을 시작으로 방송,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1. Alone
“시간은 그렇게 흩어지고 변해”
보컬의 섬세한 음색과 코러스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공간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지나간 기억은 희미해 졌지만 추억은 그 시간 속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노래한다.

2. Round & Round
“나지막이 그려진 차가운 내 그림자가 가슴 아래 깊숙이 나를 가두려 해”
웅장하면서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존재감 있게 그려지는 보컬이 특징적인 곡이다. 형체 없는 고민의 시간 속에 갇혀 있는 고통을 노래한다.

3. Windsurfer
“세상에 치부되는 단어들과 나는 조금 달라”
곡 전반의 강렬한 사운드는 거친 파도를 즐기는 윈드서퍼를 연상시킨다. 삶에 어떤 파도가 와도 두려워하지않고 부딪쳐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4. Injury Time
“Injury time 마지막을 향해 뛰어!”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 가장 열심히 뛰어야 하는 시간임을 Injury Time에 빗대어 노래했다.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모두를 응원 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5. Makeover
“조급해 하지 마 늦어도 괜찮아”
변화를 꿈꾼다면 스스로를 믿고, 조급해 하지 말라고 노래한다. 밝은 미래가 있을 것 임을 믿자는 희망을 담은 곡이다.

6. 메아리
“시계바늘이 미쳐서 뒤로 돈다면”
소중한 인연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곡이다. 곁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나 또한 모두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7. YELL (to myself)
“잠시 내려놔 누가 뭐래도 재촉할 필요 없어”
온전히 자신을 믿으며, 스스로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8. Pain
“나의 마음속에 이제는 그 어떤 아픔마저도 남지 못해“
끝이 난 인연에 연연해 하지 않고 나는 내 삶을 살아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9. A.C.
“오늘 너의 꿈 속에서 넌 이미 주인공인데”
편향된 시각 속에 나를 가두고 그 모습을 강요하게 놔두지 말라는,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의 조금은 날 선 이야기를 하고 있다.

10. Epilogue : 별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