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단 많이 안 힘들어 식음전폐하고 실려나가고 그럴 줄 알았는데 낮에는 수업도 잘 듣고 친구들이랑 얘기도 잘 해 대신 글씨 예쁘게 쓰라던 사람 때문에 공부하다가도 울컥하고 라면도 못 먹겠고 피아노만 봐도 그 사람 생각이 나고 아무랑도 전화를 못 하겠더라 제일 큰 문제는 혼자가 되고 저녁 무렵 쯤 그 사람한테 다시 연락을 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는 거지 진짜 찌질이 처럼 굴기도 싫고 다시 이어져도 나만 상처 받을 관계인 거 아는데 일방적으로 통보 받은 이별이라 계속 의문이 든다 어디다가 말 할 수도 없고 들어줄 사람도 없고 아직 아무도 몰라서 나 혼자만 슬프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