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고3 양이야 요즘 내가 살아가는 이유 중 3분의 2는 덕질이야 그걸 반으로 나눠서 반은 아이돌, 반은 양띵 그렇게 내 삶에 크게 작용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터져서 처음엔 좀 두려웠어 사실 우리가 바라는 건 큰 건 아니잖아 나와 같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방송 몇 번 더 켜주기, 카페에 글 몇 개 더 올리기, 하다못해 인스타에 근황이라도 올려주기 방송도, 켰을 때 컨텐츠 해주는 것처럼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라 그냥 노가리 방송이라도 너무 좋잖아..ㅎㅎ 제작팀분들도 큰 거 바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것들을 바라시잖아 몇 번 더 들어와서 봐주기, 의견 내주기, 이런 거 게다가 그 분들 대부분 보수도 안 바라시던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부실공사로 지어진 건물이 아슬아슬하게 흔들리다가 무너진 것 같아 다시 튼튼하게 지으면 되니까, 정말 반성했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