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만해도 글 많이 쓰고 그랬는데 인티 진짜 오랜만에 들어왔다..ㅎㅎ.. 항상 인티에서 결혼한다고 자랑만 했는데 정말로 900일되는날 결혼하고 왔어..! 물론 식장에 가서 결혼식을 올린다거나 외국에 나가서 식을 올리는 건 아니지만, 오전에는 그냥 애인네 집내려가서 애인네 가족이랑 우리가족 그리고 몇몇 친구들불러서 정말 간단한 식...?식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그렇게 하고 오후에는 다시 서울 올라와서 파티룸같은곳 빌려서 파티했어..! 원래부터 동거는 하고 있던 사이지만 그냥 뭐랄까 결혼식아닌 식을 하고 나서부터는 그냥 뭔가 더 기분이 새로워... 이미 동거하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사는거라 신혼집 그런 기분은 없지만, 이제 내년에 내가 먼저 사회나가면 얼른 신혼집 마련할 돈도 모아야지ㅜㅜ 물론 지금도 각자 용돈이랑 알바비에서 조금조금씩 모으고 있긴 하지만..! 아 연애랑 결혼이란거 비슷 할 줄 알았는데 이제 애인이랑 평생을 약속한거잖아..ㅜㅜ.. 아 너무 좋다 진짜.. 가끔 남편이라고 부르는데 좋아죽어하는게 눈에 보여서 너무 귀엽다.. 아 오랜만에 인티와서 뭔가 하고 싶은말은 많은데 뭐부터 말을 해야할지 언어바보는 이렇게 또 웁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