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지망 고치기만 몇 번. 도장이랑 다른 필요한 것도 많았고 친한 친구들 과고, 외고, 예고 같이 조마조마 하면서 발표 기다리고, 가족이 너무 싫어서 이 집에서 더 이상은 못 버틸 것 같아서 가고 싶었던 기숙사 학교 원서 넣기 하루 직전에 반대나서 울고 불고했다. 그래서 교환학생 보내주는 조건으로 우리 지역 학교 가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교환학생 포기할까도 생각해봤고... 여튼 간 지금 난 여기 있는데 벌써 2017년도 끝이 보이네 힝상 이맘때면 우울했었는데 작년은 이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네. 작년은 후반기 부터 계속 우울했었고 하루 하루를 버티며 살았어서 인지를 못 했었나보다. 올해는 너무 행복한 한해라 이 우울함이 늦게 찾아오기도 했지만 더 배로 느껴지는 것 같아. 여튼 나도 그렇고 다들 한해 마무리 잘 하고 행복한 기억들만 손에 쥐고 다음 해로 한발짝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