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여익이고 아는 오빠랑 대화하던 중이었는데 "늦은 밤에 혼자 집에 오기가 무섭다, 뒤에서 누가 걷고 있으면 괜히 걸음을 빨리하게 된다" 라고 했더니 "남자들도 늦은 시간에 혼자 걷는 건 무섭고 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앞에서 빨리 가면 좀 그렇고 뻘쭘하다, 잠재적 범죄자가 된 기분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내 생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오빠가 여성이 느끼는 사회적 불안감? 같은 걸 몰라서 그렇다고 했는데 그 불안감은 남성도 가지고 있는 건데 왜 여성만 무섭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진짜 머릿속에선 말이 생각나는데 정리가 안 돼. 어떻게 말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