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제 더블유 드레스룸 그 복숭아 향 뿌리고 나갔거든? 버스 타고 가는데 내가 서있었어 근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자꾸 말 거는 거야 ; 뭐 학생 오늘 어디 가냐느니 화장이 예쁘게 잘 됐다느니 나는 아 네...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계속 핸드폰 했다? 근데 이 아저씨가 내 목쪽에다 코 박고 냄새 맡으려는 거야 ; 복숭아 냄새 난다면서 내가 엄청 놀랐는데 내 옆에 계시던 어떤 중년의 다른 남성분이 이 학생이 싫어하는 것 같은데 그만하시죠 이러면서 제지해 주셔서 그 아저씨 다음 정류장에서 내림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감사해서 뭐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내 손에 틴트밖에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 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