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도 지금 이게 무슨상황인지 모르겠는데 어제 내가 고양이 하루종일 방에만 있으면 조금 그러니까 거실에 냅뒀는데 그 사이 화분에 있는 물을 엎은거야 그때 물이 서랍장 안으로 다 스며들어서 내가 싹 다 치웠다? 완전 꼼꼼히 닦고 열어서 말리기도 했고 다 했는데 갑자기 자고있는데 방문열더니 고양이 거실에 내놨냐구 어쩌고 저쩌고,, 도대체 자기가 얼마나 신경써야하냐부터해서 내가 고3인데 지금 뭔짓거리냐고 등등 물이 옷까지 다 젖어있었나봐 그것까진 내가 미처 확인 못해서 엄마가 알아챘나봐 근데 내가 지금 아침부터 그것도 알바가기전에 이딴 소리 들어야하나 싶고 내 이야기 단 한번도 안 듣고 끝까지 밀어붙이고 나서 지금은 그냥 난 방에 있는데 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우리가 동물을 한 두번 키워보는 것도 아니고 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