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방에 출장을 일주일 갔었는데 그사이 남친은 3번 과애들이랑 술을 마셨어 공대라 다 남자라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꾸준히 여자애 1명이 껴있었고, 나랑 사귄지 이틀째인날 (사귀고나서 처음 술자리 간날 ) 내친구는(남친이랑 같은과 이당시 내가 남친이랑 사귀는줄 모름) 그 여자애랑 내남친이 썸타는줄 알았대 옆자리 앉아서 안주를 먹여줬다나봐 여기서 남친이 말하는 맘고생이란건 그저께 같이 자취방에서 잠들어있는데 새벽 두시가 넘어서 내 전남친( 확실하게 헤어지고 연락을 다 차단한 상태) 이 꽃을 들고 내집에 찾아온거야. 이사 준비할때 딱 한번 가구 옮기는걸 도와줬는데 그걸 외워서 온거같아. 나는 남친이 거짓말 한것을 오늘 안 상태고, 데이트비용 문제로 이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였는데 여자문제까지 터지니 못 사귀겠어. 사실 데이트비용이 더 커. 더치는 커녕 밥을 한번도 계산을 안해. 삼시세끼 내가 내고 비싼것도 잘 받아 먹으면서 학교 앞 점심에 여는 한식뷔페에서 내가 현금있냐고 물어봤는데 먼저 가서 계산하길래 내것도 당연히 낸 줄 알았는데 딱 육천원만 내고 밥 퍼러 가는거 보고 엄청 당황했어. 얘가 꼬시고 들이대서 사겼는데 사귀고 나니 연하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자체가 그런애인거 같아. 말은 얼른 일해서 뭐도 사주고 뭐도 해주고 하는데 같이 있다보면 돈을 아끼려는게 보여.. 나 헤어지는게 맞겠지 그리고 데이트비용 문제는 이야기 ... 하면 혹시 실례일까? 그냥 여자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끝내는게 좋을까..답답하다.. ㅇㅇ야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그래. 너가 이해하고 안 하고 강요 안 한다고 했으니 그냥 내 생각을 말할게. 나는 너랑 사귀는 동안 우리가 생활하는 습관이나 소비패턴 등이 처음부터 맞을 수 는 없으니까 그런것들은 신경 쓰지 않기로 했었어. 너가 자존심 센 것도 잘 알겠고 나를 전혀 안 좋아하는건 아닌거 느꼈어. 근데 내가 그 여자애랑 너가 사이 좋게 그런 행동을 할때 아무것도 모르고 마산에서 니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걸던 내가 같고 한심해져. 나한테 어느정도 호감이 있을때 마침 나도 전남친이랑 이별을 준비중이였으니까 우린 시기적으론 잘 맞았던거 같아. 정말 단순하게 맘이 맞아서 호감이 갔던거 같아.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에 나도 두근거렸던것도 사실이고. 근데 너가 전에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어떤 연애를 했건 그건 나한테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야. 과거는 과거로 지워야지, 과거에 너가 당한일로 왜 아무런 상관없는 내가 피해를 받아야 하니? 나는 거짓말 하는 너도 무섭지만 앞으로 그걸 의심하고 집착할 내가 싫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언제 거짓말 하고 놀러갈지 전전긍긍 하기도 싫고, 스트레스 받을 여유도 없어. 내가 2년동안 수없이 받은게 집착이고 의심이야. 그게 상대방한테도 얼마나 힘는건지 아니까 나는 그런거 하기 싫어. 솔직히 내가 잘 못하는거 알고 바보처럼 넘어가면 또 거짓말이 이어지겠지. 그래도 다행이다 내가 아직 너를 용서 할 정도로 좋아하지 않아서. 너가 뭐 이런걸로 헤어지냐고 생각한다면 너랑 나랑은 가치관이 다른거같아. 나는 연애할때 내가 좋아하냐 안 하냐가 가장 중요한데 아쉽게 나는 널 좋아했어서 앞으로의 작은 거짓말도 감당 하기가 싫네. 일어나면 ㅇㅇ 생각도 정리해서 말해줘. 짐이랑 택배는 뒤에 이야기하자. 나 오늘 오랜만에 약 먹고 잠들거라 안 일어날 수도 있어. 사실 처음 들었을때 앞에서는 어이없는척 웃긴척 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드라. 나 진짜 잘 우는데 너가 나 멀리 있다고 이쁘장한 애 옆에 붙어서 다정하게 해주는 모습 상상하니 너무 너무 슬펐어. 이게 누나 솔직한 심정이야. 답장 안 하고 싶으면 안 해도 괜찮아. 나는 ㅇㅇ랑 마주쳐도 피하지 않을거거든. 잘자 날 추웠는데 술 마셔서 감기 걸리면 어떡해. 아무튼 ㅇㅇ도 ㅇㅇ 생각 정리해서 말해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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