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한심해 나 어떡하면 좋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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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학교다니는게 왜 힘든건데? 이유가 있을꺼 아냐

[글쓴이]

나 원래 실업계가려다가 엄마가 말려서 인문계 온거거든 근데 주변에 친구들 열심히하는 거 보니까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 들어서 공부하면 자꾸 집중도 안되고 그러면서 자책하고 이게 자꾸 반복되다보니까 자신고 없고 의욕도 없고 확신도 안 서 내가 기분이 안좋으니까 주변 친구들한테도 잘 못대하겠고 그래서 항상 혼자있는데 이것도 힘들고 그냥 나 답이없지?

[익인2]

계획 다 정했으면 계획이 뭔데? 자퇴하면? 자퇴하고 나면 절대 계획대로 살기 힘들어 인간이 얼마나 나태해지는데

[글쓴이]

검고보고 전문대 가려고 생각중이야

[익인3]

아니아니 그런 계획 말고!! 하루에 몇시간 공부하고 알바를 할껀지 안 할껀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놓고 부모님한테 말하면 더 설득하기 쉽지 않을까?

[글쓴이]

3에게
계획은 진짜 구체적으로 세워놓긴했거든 근데 이게 말하려고 하면 자꾸 목구멍에서 탁 걸려서 안나가

[익인4]

글쓴이에게
쓰니가 너무 힘들면 그냥 말해봐 진짜 목구멍에서 안 나가는거 나도 알아 진짜 눈딱감고 말해봐 무작정 부모님이 안된다고 안 하셔 진짜야 쓰니가 말 하면 쓰니 말 진지하게 들어줄거야 그때가서 부모님이랑 얘기하는게 맞아 혼자 이렇게 끙끙앓고있으면 쓰니랑 엄마만 힘들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