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내가 혼자여행하다가 숲길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었는데 뒤에서 혼자여행하는 사람이 그 모습을 보고 나한테 와서 사진찍어주겠다고 하는거야 나는 고맙다고 하구 사진몇장 찍혔지 근데 그 숲길이 완주하려면 2시간정도 걸리고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했거든,, 그렇게 같이 숲길을 걷다가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했어 나는 스물넷 그사람은 스물여덟 한참을 걷다가 그 사람이 목이 마르다면서 배낭가방에 남은 술이 있다며 장난식으로 목타면 먹어도 된다 이래서 장난으로 받아들이면서 괜찮다 했는데 그 사람이 몇번 목탄다 그러길래 드셔도 된다 라고 이야기했어 의자에 앉아서 술뚜껑으로 몇번 먹은 후 서로 이야기하다가 여행다녔던 사진을 서로 구경시켜주는데 그 사람이 내 옆에 바짝 붙더니 내 팔과 맞닿으면서 보더라고 나는 이 사람이 되게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성격도 비슷하고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는데 이때부터 뭔가 느꼈지 그러다가 이제 내가 힘들어서 빨리 완주하고 싶어서 가자고 했고 그 사람이랑 다시 숲길을 걷는데 우리 둘의 사이가 좁아지면서 손이 닿을락말락 하더라고 그러다가 그 사람이 천천히 내 손을 아무렇지 않게 잡았어, 나 너무 깜짝놀랬지만 솔직히 기분 나쁘거나 하지 않앜어 그러고 나서 헤어져야하눈데 그 사람이 나랑 같은 버스를 타면서 계속 손을 잡고 자신의 팔을 내팔과 붙으면서 내 가슴 봐로 옆에 딱 붙어있더라 그러면서 내 손 크기재면서 손 귀엽다면서 손을 계속 꿈지락 만지는데 음... 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걸까? 나는 좀 아니다 싶어서 손잡는거 좋아하냐고 물어보면서 약간 불편함을 어필하고 내릴때가 되서 버스에서 내린 후 헤어져야하눈데 그 사람 방향이랑 똑같기도 햤고 그 사람이 데려다줘도 되겠냐해서 방향이 똑같으니까 알겠다고 했거든 그러고 나서 헤어질때 명함줘도 되냐고 묻더라고 내가 좋다고 적극적으로 표현한 사람인걸가 아니면 어떻게 해볼려고 무례하게 손잡으면서 손 꿈지락 만지고 그랬던걸까 솔직히 내 감정은 나쁘지 않았는데 후자라고 생각해보니까 진짜 노답이라 느껴져서 내가 연예경험이 거의 없어서 남자들 이런 행동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