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진짜 극심하게 받는 익인인데 아빠(원래 같이 안 삼)랑 친척들이랑 모여서 저녁 먹고 과일 준비 중이었음...엄마는 아직 은퇴 안 하시고 일 다니시기 때문에 쉬시고 내가 상차림이랑 과일 깎는 거 뭐 이런 거 다 하는 편이거든? 그래서 방금도 과일 내가 준비하는데 배를 좀 두껍게 썰었단 말야 근데 아빠가 업소에선 과일 이거 8등분은 되게 얇게 썬다고 지나가는 말로 하는게 귀에 딱 꽂혔어...원래 아빠 볼 때마다 가부장적이고 빡치는 소리 많이 해서 신경도 안 쓸텐데 오늘따라 정말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다 여자 시키길래 신경이 아빠한테 쏠려 있어서 평소였음 못 들었을 말인데 들었나봐 그래서 결론은 업소에서 진짜 과일을 얇게 썰어? 그리고 이거 업소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웬만하면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