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은 두 분 다 핵인싸고 나랑 내 동생은 핵아싸라 나랑 내 동생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술이 있는 곳이면 무조건 나가시는 부모님을 이해 못하고 부모님은 학교 가는 것 제외하고는 집 침대에 뒹굴거리기만 하는 우리를 이해 못 하신닼ㅋ 나보고 돈 줄테니까 제발 침대에서 뒹굴거리지 말고 집 좀 나가서 친구들이랑 놀래 ㅋㅋㅋ 다른 집 아이들은 초저녁에 나가서 새벽 늦게 들어와서 걱정이라던데 너네는 매일 집에 있어서 친구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걱정이랰ㅋㅋㅋ 심지어 며칠 전에는 혹시 후줄근한 옷밖에 없어서 창피해서 친구들 안 만나는거냐면서 온갖 예쁜 원피스랑 구두, 심지어 향수랑 틴트까지 사다주셨어.. 저기 엄마.. 난 걍 귀찮아서 집 안 나가는거야.. 침대가 좋아서 안 나가는거라고.. 게다가 내 친구들 학교가 다 다른 지역이라 못 만나는건데.. 뭔가 계속 집 나가서 놀아라~ 라고 압박하니 괜히 나가야 할 것만 같고.. 그런데 놀 곳은 딱히 없고.. 스트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