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13살인데 오늘 오후까진 멀쩡하다가 저녁때부터 애가 갑자기 무기력해졌고 머리에 상처도 없는데 살짝 건들기만 해도 깽깽거려 그리고 갑자기 자기가 오줌싸논 패드위에 막 철푸덕 엎드리고 이래서 진짜 너무 놀랐다 원래 간식봉투 부시럭거리기만 해도 호다닥 뛰어나와서 난리를 치는데 아까 간식을 눈앞에 둬도 관심이 없더라 일단 나 알바때문에 나와서 지금 알바중인데 너무 서럽다 우리 애기 아픈데 나는 나와있으니까 아침에 바로 병원데려가야지 치매일까봐 너무 두렵다 제발 조금만 더 오래살자 안그래도 우울증 심한데 너까지 가버리면 나도 바로 따라가버릴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