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5673l 1
이 글은 5년 전 (2019/1/15) 게시물이에요
내가 태어났을 때 할머니가 식물인간이 되셨어.  

언니나 아빠나 엄마가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있을지라도 나는 할머니 목소리도 모르고 말투도 모르고 평소 행동도 모르고 뭘 좋아하시는지 뭘 싫어하시는지 어떤 분인지 아무것도 몰라. 

내가 아는거라곤 그냥 누워 계시는 할머니야. 

 

그래서 솔직히 나는 할머니한테 특별한 감정이 하나도 없어. 돌아가신게 슬프고 당연히 장례식에 가야된다고 생각해서 못만났던 친구들이랑 몇 개월 전부터 준비했던 여행을 못가게 됐어.  

그거 아쉬워했는데 많이 잘못한거야? 철없는거야? 

진짜 궁금해서 그래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거면 나도 좀 고쳐볼려고... 

 

++아빠나 엄마앞에서 얘기한거 아니고 언니랑 있을 때 그냥 '여행은 못가겠네' 라고 혼자말로 한거야 

다들 부모님앞에서 티낸거라고 생각하길래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의사가 오늘 아니면 내일 정도 돌아가실 것 같다 라고 얘기하고 밤에 언니랑 집에 돌아갈 때 만약 장례식 하면 우리 스케쥴 어떻게 해야겠다 이런 얘기하다가  

여행 못가겠다는 얘기 나온거야 

 

장례식장에서 장례 치르는데 그런얘기 한게 아니고 

다들 장례식장에서 얘기했다고 하는 익들이 있길래 

 

++++++내가 이거 묻는건 내가 저말 했는데 언니가 한심한게 봐서 묻는거야!! 

다른 익들이 추가해 달라구 해서 추가합니다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1234

익인497
아쉬워할 수 있어 이해해 근데 그걸 언니나 부모님한테 표현하면 안 됐음
5년 전
익인498
이해는 가는데 언니 반응도 이해는 된당
5년 전
익인499
여행은 못가겠네, 정도로만 말한거면 큰 문제는 없는것 같은데?
5년 전
익인501
솔직히ㅋㅋ나도 조모부한테 정 1도없어서ㅎ..10년도 더 된 얘기지만 우리 엄마도 친할아버지돌아가셔서 가족여행취소됐을 때 속으로 아쉬웠었대. 사실 정이라는 게 없으면 그럴 수 있지. 지금도 난 할머니 돌아가시면 슬프거나 그런 감정 없을 거라...마음은 이해가 간다ㅎ
5년 전
익인502
추억이 없어서 멀게 느껴질 수 있긴 하지만 그걸 떠나서 내 부모님의 '엄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 가족이 괜히 가족이 아니잖아. 어디쪽 할머니이신지는 모르겠는데 부모님은 아무리 식물인간이샸다가 돌아가신거였더라도 마음 안 좋고 속상할텐데 그런 부모님을 위로해드리거나 옆에서 힘이 되어줘야 하는 거 아닐까... 그리고 아무리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입 밖에 안 내뱉어야지. 생각에서 그치는 거랑 입 밖에 나오는 거랑은 다르니까. 내 동생이 그랬다면 나는 한심할 거 같아. 생각이 너무 어린가 싶고...
5년 전
익인503
언니랑 쓰니의 입장 차이때문에 생긴 일인 것 같은데... 속으로만 생각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ㅠㅠ
5년 전
익인504
속으로는 얼마든지 아쉬워할 수 있는데 밖으로는 절대 티 안 낼 것 같아 나라면
5년 전
익인505
아쉬워하는건 이해하지만 그걸 입밖으로 내는건 좀 그런듯..
5년 전
익인506
여행 못가겠다는 말을 들은 분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냐고 느끼실거 같은데 쓰니 마음도 충분히 이해 가긴해 하지만 나도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난 정이 많이 있었던 할아버지라 아직도 생각이나 할머니는 몇년이 지난 지금도 혼자 계시면 외로워하시고 하루에 한번씩은 울고계셔 쓰니가 아무리 아쉽더라고 이제부터 절대 티는 내지말자!
5년 전
익인509
정도 딱히 없었고 같이 추억 공유하면서 자란 게 아니면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더군다나 부모님 앞에서 못 간다고 슬퍼한 게 아니면
5년 전
익인510
정말 모르겠다면 반대로 생각해보면 좋겠다 .... 아무리 추억도 없으고 정이 없이 남같이 느껴져도 이건 아닌거 같아 쓰니만의 생각이 있겠지만은 ....
5년 전
익인512
아쉬울순 있는데 입밖으로 꺼낼말은 아닌거같아...그 누구 앞에서라도ㅠㅠ
5년 전
익인513
진짜 철 안든 것 같아...
누구 앞에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쉬워했다는 자체가...

5년 전
익인515
할머니와 쓰니와의 추억이 없을 수는 있지만 부모님을 길러주신 분인데...
5년 전
익인516
222철없고 생각없다 아무리 추억이 없어도 여행은 언제든 갈 수 있는데..
5년 전
익인514
엄마를 키워주신 분이잖아 낳아주신 분이고
쓰니 입장 알겠는데 그래도 나중에 쓰니가 할머니가 된다 생각하면 음..

5년 전
익인517
우리 할머니 아니고 어떤 누구였어도 그걸 입밖에 내는 건 경솔했다고 봐
5년 전
익인518
그래도 가족인데 그 말을 밖으로 꺼낸건 철 없는걸로 보여 속으로 말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여행은 언제든지 갈 수 있는거잖아..
5년 전
익인519
난 이해해 티내는것도 상관없어
5년 전
익인520
내가 엄마면 그냥 여행보낼거 같은데
5년 전
익인523
아버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건데.....? 아무리 교류가 없었다지만 아버지가 슬퍼한다는 생각때문에 난 슬플 것 같다 여행 못가서 아쉬운 건 쓰니 입장에서 그럴 순 있지만 그래도 나라면 아버지가 슬퍼하는 게 억장이 무너질 듯
5년 전
익인524
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정 없으면 뭐,, 티내는 것도 상관없어
5년 전
익인525
응 철없는것같은데..
5년 전
1234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한국이 아니시네요
이런 메뉴는 어떠세요?
익명여행 l 익외거주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본인표출피임했는데 임신 했다던 쓰닌데 검사 결과 나왔어!!384 16:1238277 0
일상칼에 안찔리고 안전이별 하는방법좀 알려주라319 13:3333399 2
KIA/OnAir ❤️오늘 대량득점으로 이긴다니 완전 럭키무지자낭💛 5/10 기아 달글4135 17:3717673 1
일상지금 일어났거나 출근하는애들 직업이 어케됑?176 7:0231396 1
T1본인표출🏆PM 6:00 24 MSI 브래킷 1R VS G2전 달글🏆3347 8:4712182 0
이성 사랑방 남자가 연애 때 하면 빡치는 실수 알려줘 22:21 1 0
묶는게 베스트인 익 22:21 1 0
보통 6월초면 더웠지? 22:21 1 0
하…이제 프리랜서 강사 시작했는데 22:21 2 0
과개교합 교정 얼마정도 해? 22:20 2 0
해쭈님 영상 보는데 22:20 5 0
나 진짜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알바하는곳에서 다들 차별없이 대해줘서 감동받음 22:20 2 0
취준하면서 느낀 건데 학벌이 진짜 중요하구나..ㅎ 22:20 2 0
하 제발 나 좀 도와주라ㅠㅠㅠ 22:20 4 0
섀도우는 뮤트톤 바르고 립은 브라이트톤 바르면 22:20 2 0
오늘 길에서 이렇게 입은 사람 보고 놀람 22:20 11 0
카드결제취소하고 현금결제로바꾸고 현금영수증가능하냐물어보면 진상인가2 22:20 10 0
왕가탕후루 신메뉴 딸기사고 이거 요물이다..넘맛있어 22:20 11 0
우울증 앓은지 8년 됐는데 22:20 14 0
라벨기 샀당 40 22:19 25 0
3개월 계약직도 일용직임?6 22:19 15 0
지금 본인의 현재상황 그리고 가치관 적고가면 어울리는 꽃 추천해줄게1 22:19 7 0
보령에 찐 주민들의 맛집카페있을까 22:19 6 0
하고.. 우리지역 중학교에서 몰카사건 터졌다9 22:19 19 0
이성 사랑방 애인이 해외여행 가라고 돈줌.. 5 22:18 22 0
급상승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