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익인데 요즘들어 기분이 너무너무너무 이상해

수업시간에 자다가 선생님이 등 뚜드리면서 OO이 일어나라~ 하는 소리, 점심시간 종소리에 맞춰서 다같이 애들이랑 우다다다 달려가는 재미, 학교우유, 칠판 모서리에 오늘 급식 메뉴 적기, 사물함 특유의 냄새, 책상밑에 책이랑 안내문 꽉꽉 끼어놔서 종이 몇장 삐쭉 튀어나온거 

이제는 보고 싶어도 못 보고 듣고 싶어도 못 듣는다는 생각에 너무 슬퍼. 학교 다닐때는 진짜 언제 어른되나 했는데ㅠㅠ 다 재밌는 추억이 되버렸어ㅠㅠ

[익인1]

진짜 나 고1로 돌아갈래 ㅜㅜㅜ엉엉

[익인2]

이글 지우지마러 ㅜ 나 보고 울게

[글쓴이]

인티에 가끔 어른이 좋다vs 학생때가 좋다는 글 올라올때 거의 다 학생! 이라고 할때 진짜 이해 안갔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다들 왜 그랬는지 이제는 알것 같기도 해...ㅠ

[익인3]

하유ㅠㅠㅠㅠㅠㅠ나도 그 야자 째고 그러는거 너무 재밋었는데 난 고2때까진 야자하다가 고3때부터 야자 안했더니 고작 1년인데 야자그립고 그랬어..그 친구들이랑 하는 야자가 그리운건지 잘 모르겠지만..그래서 독서실애서 공부하다가 울기두 많이 울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벗 죽어도 고3은 다시 하기싫어ㅠㅠㅠㅠㅠ그냥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약해진다ㅠㅠ

[글쓴이]

마쟈...너무 그립고 소중하고 다시 그때 느낌을 느끼고 싶은데 고3은 싫어...너무 지옥이었어ㅠㅠㅠ

[익인7]

하ㅠㅠㅠㅠ맞아ㅠㅠ수고해따정말ㅠㅜㅠㅜㅠ

[익인4]

이제 고3 학생인데 어릴 때부터 학생이 좋았어서 애들이 빨리 어른 되고 싶다고할 때 부터 난 싫다고 했었음 하루하루가 너무 아쉬워 영원히 학생이고 싶다

[익인5]

아 맞아.. 학교 다닐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던것들이라도 이제는 못한다는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고 그리워ㅠㅠㅠㅠㅠ다시 고등학생 하고싶어

[글쓴이]

이거야ㅠㅠㅠ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못한다는게ㅠㅠㅠ 평소에 소중히 여기고 다닐걸ㅠㅠㅠ

[익인9]

맞아.. 지금 생각하니까 다 너무 소중해ㅜㅠㅠㅠ

[익인6]

나도 아직 어리지만 20대 중반에서 말하자면 누구에게나 20살이 있고, 잊을 수 없는 나이가 있는가같아 나도 스무살땐 고등학생에 대한 그리움 컸는데 지나갈수록 매년 소중한 기억에 대한 그리움도 쌓이는거같아 그니까 내말은 시간이 지나면 어느 나이든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라서 항상 뒤돌아 보게되는거깉아 ㅜㅜ

[글쓴이]

헐...이거 진짜 명언이다...살면서 지금처럼 또 뒤늦게 소중한 추억이었다는걸 느끼겠지...ㅠㅠ스크랩 해두고 자주 볼게욤!!ㅠㅠ

[익인8]

나도나도ㅠㅠ 맨날 방과후몰래나가다가 걸려서 교무실청소하고 야자때 몰래 드라마보고ㅠㅠㅠㅠ 몰래 매점가고 별거 아닌거 가지고 웃고ㅠㅠ

[익인10]

나익은 빠른 00이라 대학다니는데 1년내내 그생각했어 ㅋㅋㅋ 그래도 대학만의 자유로움도있으니까!! 즐겨봐 그립긴하지만 앞으로도 즐거운일들 많을거예용

[익인11]

맞아 맨날 야자시간에 애들이랑 편의점 뛰어내려가서 사와서 다같이 나눠먹고 급식표 책상에다 붙이고 형광펜 칠해놓고 교과서 두고와서 반 돌아가면서 교과서 빌리구 체육시간에 어떻게든 안 움직이려구 앉아서 홍삼게임 뭐 이런거나 하고 ㅋㅋㅋㅋㅋ 진짜 재미있었는데 대학교가 남긴 했지만 그래도 12년동안 일상이었는데 이젠 한 순간에 없어졌으니까 너무 돌아가고싶어 학교 다닐때는 방학 언제오나 아니면 어떻게든 학교 빠지려고했었는데

[글쓴이]

ㅠㅠ12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거 같은데 허무하게 끝난 기분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