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진짜 어떤 면을 놓고 봐도 좋은 캡틴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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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특유의 깡다구로 축구 경기에서 몸싸움도 기싸움도 지지 않고 팀 앞에 나서서 싸우고  

자기는 수직적인 선후배 관계 끝자락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후배들이랑 그런 서열 없이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후배들한테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고 잘못했을 땐 보듬어주고 조언도 잘해주고  

대한민국 캡틴은 중국 안간다면서 돈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꿋꿋이 epl에서 도전하고  

a매치 데뷔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매번 불려나와 희생하고 고생하고 

한국축구의 희노애락을 다 겪은 사람으로서 팬들한테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조금만 참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할 때 눈물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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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한국 축구의 최고 전성기부터 가장 밑바닥까지 봐가면서 몸이 부셔져라 애써준 캡틴인데
내가 눈물이 다 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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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진짜 몇분 째 울다가 그쳤는데 다시 눈물 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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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물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축구를 봐 온 모든 순간에 기성용이 있던거 같은데..ㅠㅠ 암흑기 전성기 다 겪고 너무 수고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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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은퇴하고 주장맡아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음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위에 익스니말대로 전성기 암흑기 다 겪고 월드컵에서 은퇴안하고 아컵까지 외서 다시 오랜만에 찾아온 축구 전성기 좀 누리고 가서 다행이야... 너무 수고많았어요 기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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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pl에서 뛰는거 너무 멋있어 기캡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