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아니 날 붙잡더니 혹시 대학생이냐길래 아니라고 이제 스물이라고 했더니 그럼 혹시 승무원이나 미술 입시생이냐는 거야. 그래소 난 아니라고 체육한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막 놀라면서 안 그럴 것 같다고 그러더니 나보고 자기가 불교 이런 데서 수행하느 것처럼 그러는 사람이라는 거야ㅋㅋㅋㅋ그래소 딱 필이 왔는데... 나보고 복이 많고 고민이 많고 속앓이하는 편이라고 그래서 맞긴 하니까 맞다고 했지ㅋㅋ 근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맞추니까 신기하죠 이러면소 계속 말 걸길래 예매도 안 한 영화 핑계대몀서 가려고 했더니 자기 같은 수행원 만나는 게 앞으로 평생 없을 수도 있다고 다시 생각해보래ㅋㅋ; 그러면서 옆에 스벅 같은 데 있으니까 거기 가서 앉아서 잠깐만 얘기하재서 싫다고 한 30번은 얘기했는데 계속 말걸어... 그러고 마지막에 나보고 자기가 낯선 이상한 사람이라 그러는 게 아니고 복이 샐까봐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지 말라 그랬어. 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