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몇달전에 아빠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선 친가쪽이랑 다 뒤집어엎고 난리고..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는건 남친이야
걱정해주는 건 고마운데 어느순간부터 ~해. 이모들 만나지마. 이렇게 남친이 왈가왈부를 하기 시작한거야
물론 사정을 아니까 걱정되서 하는 건 아는데.... 내가 알아서 할 일들을 간섭하니까 너무 화가 났어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하니까, 왜 나보고 예민하게 구냐고... 앞으론 자기도 신경 안쓰겠다고 서로 짜증만 내고 끝난거야..
그러다가 내가 남친한테 먼저 예민하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혹시 내가 했던 말 많이 신경쓰였냐고, 나쁜마음으로 한거 아니라고 사과하는데
남친이 자기는 가족도 나를 간섭하지않는데, 나랑 결혼하면 얼마나 더 우리를 이모들이 간섭하겠냐고..
그래서 너는 마지막으로 남은 내 가족(이모들)도 다 버리고 너한테 가기만을 바라냐고.. 그랬더니 그냥 한숨쉬면서
그런게 아니라.. 자기는 간섭받고 그런거 못견딘다고 그럴거면 너랑 시작도 안했다고 하는데...
나는 내가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한번도 투정부리지않았는데.. 정말 눈물이 왈칵 나더라.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 지금도 그래서 서러워서 너무 눈물만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