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오늘 중요한 대회가 있어서
학원을 빠져야했는데
당일날 기억이 난거야
저번주도 못갔고 또 내가 직접 선생님한테 미루기가
죄송스럽고 눈치보여서
엄마한테 톡좀 보내달라고 부탁했어
근데 엄마가 바쁘다고 나보고 보내라는거야
분명 약속없는거 아는데.
그래서 그냥 보내달라고 그랬어
읽씹했길래 설마했는데
결국은 안보냈더라고.
그래서 쌤한테 연락이 온거야
엄마보고 왜 안보냈냐고
그거 보내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했는데
감정쓰레기통 노릇하지말라고
내 방에 있던 벨트로 얼굴 팔 몸 다 때렸어
나 죽이고 말거래
내가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해
너네가 보기에도 내가 그렇게 잘못한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