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정사를 다 아는 남친때문에 싸웠어.. 지금 펑펑 우는 중이다..ㅠㅠㅠㅠㅠ

  글 내용 보기  

[글쓴이]

이모들도 조카니까 걱정되는 마음에 자주 나한테 전화하고, 뭐 물어보고 그러는건데.. 남친은 그걸 안좋게 봐....간섭한다고 생각하고 이래라저래라 내가 휘둘리는 줄 알아..

[익인1]

처음에는 네 남친이 너를 걱정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자기를 걱정하는거네 대화 일단 해보고 너 스스로 똑같이 느끼면 잘 결정해야 할듯해. 자세한 얘기는 모르지만 너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다.
고생많았어 너가 참 외롭고 힘들겠네. 좋은 일만 가득해

[글쓴이]

그렇지.. 나같은 애랑 만나면 피곤해지겠지.. 아ㅠ 너 익인이 댓글 보니까 또 눈물나려고 한다 진짜.. 고맙다

[익인5]

쓴아 나는 너같은 애랑 만나면 피곤하겠다는 얘기가 아니야. 누구나 자신에게 어두운 면이나, 힘든 면이 있는거야( 너의 가정사가 가볍다는 얘기는 아니야 알지?)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이면 그 면들을 쓰다듬어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줘야 하는데 너의 글을 봤을때는 너의 남친에게서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너에게 과연 좋을 사람일까? 너를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 사람일까? 의심이 들어. 판단은 너의 몫이고 너에게 아프지 않은, 그리고 앞으로 너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했으면 해.
함부로 너가 얼마나 힘든지 안다고 말하기조차 어려운 일인것 같아 그래도 너가 스스로 너를 낮추지말고 씩씩하게 해쳐나갔으면 좋겠다 힘내
그리고 남친이 왜 이모들이 간섭한다고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쓰니 말대로 정말 널 걱정해서 계속 연락해주는거라면 앞으로라도 그분들은 계속 너에게 힘이 되주지 않을까?

[익인2]

222

[익인8]

333 쓰니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자기를 걱정한다는거 ㄹㅇ인듯
결국 자기가 잘모르는 이모간섭받기 싫다는거네...

[익인4]

읭...?뭐야 남친이랑 결혼할 사이야?

[글쓴이]

20대초반이야 남친은 나랑 결혼을 하고 싶어해

[익인23]

엥 그럼 진짜 너무 나간거 같아 남친이..

[익인6]

이모가아니라 부모님이더라도 간섭하는거싫다고 했을사람이네..

[익인7]

""그럴거면 너랑 시작도 안했다"" 이거 너무 당황스러운데

[글쓴이]

나도 너무 그 말이 슬펐어..

[익인15]

222 간섭싫을수있고 그부분에서 가치관달라서 싸울수도 있는데 그말한거는 진짜 너무 싫다

[익인22]

333 결혼 적령기에 결혼 전제로 만나는 커플이 저런 말 해도 이상한데 이십대 초반에 뭘 그럴꺼면 시작도 안해ㅋㅋㅋㅋ 혼자 되게 앞서나가네

[익인9]

남친이 너무 쓰니 주위를 차단하고 쓰니를 통제하려고 하는거 같은느낌이야 솔직히 가족이랑 연락하는거까지 뭐라고하고 간섭하는건 오히려 남친같은데..

[익인10]

자기가 이모들한테 간섭받기 싫어서 만나지 말라고 한건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어..?

[글쓴이]

아니.. 우린 아직 20대 초반이구.. 남친은 나랑 결혼을 하고 싶어해

[익인11]

이모들 때문에 힘들었던 적 있었어?

[글쓴이]

응.. ㅠㅠ 연락을 안하다가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친가쪽이랑 내가 싸울때 외가쪽에서 도움을 줬는데
사실 외가쪽도 그렇게 친했던건 아니였었거든... 그냥 남자친구는 왜 우리 부모님 살아생전 챙겨드리지도 않다가 이제와서 그러냐 식으로 시작되서 별로 안좋아해ㅠ

[익인12]

그냥 헤어지는 게 좋을 듯 둘이 앞으로도 안 맞아서 계속 싸울텐데 끌지 말고 헤어져

[익인14]

결혼할것도 아닌데 뭐 벌써부터 결혼 후를 걱정해... 이상한 친구네

[익인16]

아냐 남친마음은 솔직히 본인이 아니면 모르는거구 나름대로 다독이다가 괜한말까지 한게 아닐까 싶어 넘 많이 속상해하지않았음 좋겠으니까 서로한테 더 자세한 상황이나 감정을 얘기해서 잘 풀리길 바라...

[익인17]

내 입장에서는 네가 하는 간섭이 더 힘들게 느껴져. 라고 했으면 좋겠다......

[익인18]

가족이랑 큰 유대감도 없고 평소에 가족간 교류가 적은? 독립적으로 혼자사는 사람입장이라면 상대방이 가족에게 너무 의존적인 성향을 보이고 가족도 상대방을 간섭?구속할려는 성격이라고 느꼈다면 나둥에 결혼하규 나서 나한테도 그런 태도를 요구하면 어쩌지싶은 걱정정도는 할것같긴한데..근데 일단 그런거면 서로 맞는 성격도 아닌것같고 쓰니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고 힘든상황인데 그렇게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다

[익인19]

솔직히 보편적으로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도 아니잖아 둘이 동갑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가르치는 연인 결코 좋은 사람 아니라고 봐 거기다 가정사를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분명 오지랖이고 선 확실히 넘은거야 지금은 쓰니가 확실히 경고해야 할 타이밍 아니면 헤어질 타이밍이지 여기서 나같은 사람 만나면 다 힘들겠지 이럴 때가 아니라고 본다 여기 댓글 모두가 남친이 이상하다고 하는건 진짜 이상한거야

[익인21]

나는 가정사를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다니는데 전남친은 나한테 자기 가정사 다 말햇단 말이야 그러면서 내 가정사도 여차저차 물어봐서 대충 둘러댓는데 왜 안말해주냐거 서운하대 아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음 글면서 걔가 나한테 너네 가정사에 문제 잇다고 해서 내가 싫어할거같아? 이거랑 다른 어이없고 어지는 얘기해서 난 바로 헤어졋어

[익인24]

너 잘못한거 없으니까 괜찮아 이제 뚝해 ㅜㅜ

[익인25]

쓰니야 나도 남친 있는 20대 초반 여자고 아빠 돌아가셨고 내가 친조카(언니들의 아들딸들) 정말 키우다싶이 10년 가까이 지내봐서 뭔가 쓰니 마음이 조금은 이해돼 근데 남친이 지금 선 넘는 거 같아 내 생각에는 조언과 오지랖은 다른 건데 너의 남친은 지금 걱정과 자기 욕심으로 너에게 조언하고 있다 생각하는 거 같아 내 남친도 나랑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나도 초반엔 비슷하게 생각하기도 해서 다 받아주다 요즘 선 긋고 있어 그럼 그 때 가서 말하라고 식 날짜 잡으면 말하라고 단호하게 쳐내 솔직히 지금 남친 지금은 너무 좋아도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 게 커플 사이이고 사람 일이야

[익인26]

내가 이모라서 아는데 내 조카들 정말 오바해서 내 자식들 같아 아프면 눈물 나고 혼내면 마음 아프고... 이모님들이 너가 생각하기에 정당한 관심이고 사랑이면 그냥 너가 남친한테 선 그어

[익인27]

20대를 다 지나본 사람으로써, 20대는 아직 어린이야. 법적으로는 성인일지 몰라도 아직 정신으로는 미숙하고 어른의 보호가 필요해.
어린 너에게 좋은 보호자가 필요할거야.
그게 널 힘들게 하는 또래의 남자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널 진심으로 보호해주고 지켜주려는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
아직 어린 네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어서 진심으로 염려가 된다.
부디 지금의 힘든 상황이 너를 갉아먹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익인28]

222 쓰니야 댓글 다 읽고 침착하게 생각해봐 사랑과 현실은 달라

[익인29]

나만 쎄한거야...???결혼할 나이도 아닌데 결혼까지 생각하고 쓰니 남은 가족들까지 연끊길 강요하면서 그다지 간섭같지도 않는데 간섭받는거 못견딘다고 너랑 만나지도 않을꺼다 말하는거면 쓰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거 같지가않은데...? 이모들이 어떤 식으로 간섭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선넘는건 남친이야... 나였으면 저런식으로 선넘으면 연끊었을꺼같아ㅠㅠ쓰니가 한번 고민해보는게 좋을꺼같아 결혼 생각없으면 선그어둬. 너가 가정사에 참견할 일은 아니지않냐고.. 가정사랑 연애랑은 다른거고 아직 한참 시작인 나이인데 아는게 뭐있다고... 가정사에 끼어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