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인데 애인한테 너무 속상해

자꾸 무슨 말만 하면 공부 잘 하고 있냐부터 해서 공부 얘기만 하고 공부 관련된 얘기만 해.. 나 잘되라고 하는건 알겠는데 너무 속상해.. 뭐라고 말해야하지... 잘 못 말하면 공부하기 싫어하는 애처럼 보이고 노는 재수생처럼 보일까봐 너무 서럽다 ㅜㅜㅜ

[둥이1]

그런 의미로 한말이 아니고 재수생이니까 아무래도 다른 취미생활 즐기기보다는 공부할 확률이 높으니까 그냥 공부잘되냐고 물어본것같은데...

[글쓴둥이]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는 어떻게 해야하고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고 오늘은 공부 잘 된 것 같냐 이 얘기만 해..

[둥이4]

다른 이야기하고싶다고ㅠ말하면 되지

[글쓴둥이]

그래도 결국 마지막엔 공부로 빠져... 다른 얘기 하자고 해서 빠지면 아니 그래서 공부 할 때... 이러고 다시 돌아와..

[둥이6]

할말이 별로 없나..? ㅠㅠㅠㅠ

[둥이2]

아무래도 할 얘기가 그거밖에 없어서 그래 ㅠ다른 얘기하면 공부 방해될까봐

[글쓴둥이]

근데 난 그냥 평범하게 다른 얘기가 하고 싶어.. 남친한테까지 공부 얘기 듣고 싶지 않아..

[둥이3]

너익이 그럼 일상적인 얘기 먼저 물어보는 게 어때??오늘은 뭐했어? 이런 거?

[글쓴둥이]

그래도 기승전 공부 얘기로 빠져..

[둥이5]

ㅇㄴ...그럼 공부 말고 다른얘기 하면안돼? 이래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