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익인데 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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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1]

헐 난 남익인데 누가 기사 난거야...?

[글쓴우동]

ㄹㅂㅌㅎㄹ 그냥 동성애 연예인만 쳐도 나옴 나도 그사람 욕먹을짓 했다고 생각하는데 쌍욕의 촛점이 그사람 개인보다는 동성애자 전체를 인간쓰레기 취급하는거더라
나도 살면서 이래저래 면역됐다 생각했는데 정말 아니었나봄

[우동2]

헐.. 근데 아무래도 지금 약 혐의로 사람들 워딩이 더 쎘나보다 ㅜㅜ 쓰니야 그런거 신경쓰기엔 우리 인생이 너무 짧당ㅜㅜ 나도 당당하게 남자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그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런 내 말이 쓰니한테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으려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가는게 제일인거같아. 물론 나도 아직 서툴지만! 쓰니처럼 연애하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된거같아. 상대방에 의존해서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견디는 방법도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결국 본질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더라구ㅎㅎ..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쓰니 마음이 한결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어! 남은 하루도 좋은 시간으로 채워가길 바랄게 :)

[글쓴우동]

고맙다ㅠㅠ
사실 이런거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사회적 시선 알고있는데 그 사람 쉴드칠생각은 전혀 없고 나도 욕하고 싶지만 애먼 동성애자들한테까지 차마 사람한테 해선 안될말들이 베플이 되고 그런걸 보면서 나한테 하는말 같고 그랬었나봐
내가 사랑했던 그사람한테 너무 의존했던것도 잘못이었어
그냥 난 누가 우릴 어떻게보든 서로가 서로만 있으면 지옥도 천국이 될수 있다고 믿었었거든
그 생각에 너무 심취해 있었던거 같다 평생 지고가야할 십자가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대신 져 줄수는 없는건데 그사람만 곁에 있으면 모든게 다 괜찮을거라고만 생각했던게 잘못이었어
익인이 말대로 본질은 나한테 있는건데 내가 그걸 잊고있었나보다
위로 고맙고 짧은 인생 싫어도 게이로 태어난거 돌이킬수도 없는거니 열심히 살아야겠지
혼자서도 잘 버티고 마음도 강해져서 나중엔 남친도 웃으면서 추억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익인아 고맙다ㅠ 우리 힘들어도 같이 힘내자 너도 좋은하루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