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女) 사랑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일단 같은 대학교 같은 교양수업인데 가끔 눈에 띄던 여자가 있었어 뭔가 내 스타일이긴 한데 그 사람 성향도 모르고 또 이러쿵저러쿵 하려면 귀찮고 암튼 친구라도 되면 좋지만 고백했다가 망하면 난 학교 어떻게 다니냐 그래서 그냥저냥 가끔 눈치만 봤지 근데 오늘 수업중에 조용히 나가는거야 근데 나랑 눈빛이 통한 느낌?? 살짝 웃는것 같기도 하고 내 착각인가 암튼 난 뭐 홀린사람처럼 따라나감 물론 조용히 나갔어 그리고 화장실로 가더라고 나도 따라갔지 치마에 올이 풀렸나봐 그거 정리하려고 하는데 잘안되나봐 내가 도와줄까요?이랬어 그사람은 서있고 난 무릎꿇고 실오라기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잘안되서 내가 필통에 칼가져온다고 했어 원래 내 필통에 이것저것 다있음 거의 봇짐수준이랏서 조용히 강의실에 들어가서 커터칼만 챙겨서 나왔어 그리고 다시 화장실가니까 기다리고 있더라고 치마입었으니까 다리를 올릴수도없고 난 바지였으니까 또 무릎을 꿇고 실오라기를 정리하려고 했음 허리숙여서 했는데 잘 안되더라고 근데 하려고하는데 강의가 끝났나봐 밖에 시끄러워 그리고 당연히 화장실에서 사람이 들어오잖아 난 우리사이가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도와주고 있는건데 갑자기 그여자랑 화장실칸으로 같이 들어감 내가 끌고 갔어 왜그랬는지 나도 모르지 급하게 칸으로 들어와서 그런건지 가까이 있어서 그런건지 심장이 튀어나오는줄알았다 근데 그 여자가 내목을 살짝 잡으면서 키스를 하는거야 정확히는 그냥 뽀뽀지 입에다가 그냥 뽀뽀 그냥 쪽하고 말았는데 난 순간 내가 다시 키스를 해야할지 아니 뭐하는거냐고 해야할지 순간 판단이 안서더라 수업끝났는데 내 가방은 강의실에 있는데 다음 수업은 뭐지? 공강이었나? 이 사람은 뭐지? 왜 나한테 뽀뽀를? 이쪽인가? 그냥 장난인가? 몰카 뭐 이런건가? 밖에는 여전히 시끄러운데 진짜 수백가지의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아무튼 정신이 없긴 했는데 화장실에서 나와서 강의실에서 가방챙기고 복도에서 잠깐 이야기를 함 근데 인사고 사과고 아무것도 없이 나보고 자기 나이 맞춰보래 봐봐 이랬어 여- 내 나이가 어떻게 될거같아요? 나-네? 새내기는 아니고 22?23?아니 21? (실은 성숙해보이는 얼굴인데 기분나빠할까봐) 여-아 그래요? 그건 아닌데 나-그럼 나는? 전 몇살로 보여요? 여-1학년?2학년?? (졸업반인뎅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도 아닌데 그쪽 여자는 좀 고양이상처럼 성숙하고 도도해보였고 난 그냥 쭈구래기였음 솔직히 바로옆에 긱사있고 졸작으로 바쁜데 그날 씻고 나온게 신기한거였다 내 생각엔 나이가 비슷한건 아닌것같고 내가 나이많고 심지어 나 휴학도 했음 그리고 그쪽이 어려보였음 성숙하긴 한데 그래도 여러보임 과제의 찌든때가 없었음 근데 그 여자는 반대로 내가 새내기쯤으로 생각하는거 같던데 내가 동안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데 왜 날 어리게 본거지? 암튼 나이 맞추기 스무고개도 아니고 이름도 모르고 서로 나이도 말안하고 그냥 헤어짐 그쪽에서 먼저 자기 가야한다고 선약있다고 했나 아님 강의있다고 했나 그리고 난 다음 강의에 늦었당! 이거 뭐냐? 추파던지는건지 간보는건지 마음이 있는건지 장난인지 이제 난 어쩌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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