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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6/16) 게시물이에요

[드림]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한 쿠로오 댓망 | 인스티즈

 

 

늘 당신 곁에서 당신만을 바라보며 기다리던 그였지만 

끝없는 기다림에 지쳐 당신을 포기한 상태.  

그러나 당신은 이 시점에 그에게 마음이 생긴 상황입니다. 

 

연락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전보다 어딘가 무심하고 가벼운 태도를 보이던 그가 저 멀리서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뭐야,갑자기 불러내고. 무슨 일 있냐?” 

 

+선착 세며어어엉 

+당신을 포기한 상태인만큼 약간은 무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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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4년 전
닝겐6
어?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요새 연락이 잘 안 되길래. 잘 지냈어?
4년 전
글쓴닝겐
못 지낼건 뭐야,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 뭐. 심심해서 부른거면 상대 잘못 골랐는데 아가씨. (장난스레 웃으며)
4년 전
닝겐10
(너를 따라 살짝 웃으며) 응. 너랑 연락 잘 안 된것만 빼면. 무슨 바쁜 일 있어? 심심해서 부르면 안돼, 이제? (너를 툭 치는)
4년 전
글쓴닝겐
안된다기 보단,너 남친이랑 헤어졌다길래 당분간은 연락 하면 실례겠구나 해서. 그동안은 눈치없게 자꾸 만나자고 해서 미안했다. 이제 그럴 일 없을거야. 심심하면 불러 그러니까 친구지 다른게 친구냐. (네 어깨를 툭툭 치곤)
4년 전
닝겐13
글쓴이에게
아, 그런게 어딨어. 만나주면 고마운거지. 힘들 때 있어주는 게 얼마나 고마운건데. 그리고 지금은 괜찮아. (네게 살짝 기대면서) 그치. 이런 게 친구지... (네 눈치를 보다가) 무슨 별일은 없었지?

4년 전
글쓴닝겐
13에게
없었다니까 그러네. 아님 뭐 무슨 일 있었음 좋겠어? (피식 웃곤 네가 기대자 너를 일으켜 세우곤 거리를 둔다) 졸리면 들어가서 이만 자. 쿠로오씨는 배게가 아니거든요~

4년 전
닝겐15
글쓴이에게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네게 기대자 일어나 거리를 두는 너를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어?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쿠로오, 혹시 나한테 뭐 화난 거 있어?

4년 전
글쓴닝겐
15에게
..무슨 소리야. 아니? (의아한 얼굴로 너를 바라보다 제 머리를 긁적이며) 아무래도 너무 오랫동안 안만나서 그런가 아직 좀 어색해서 그런가. 나 뭐 이상하게 행동했냐? 그냥 전처럼 했던거 같은데.

4년 전
닝겐17
글쓴이에게
(오히려 의아하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이는 너를 보고 고개를 저으면서) 아, 아니... 뭐. 그런가보다. 아직 조금 어색한가봐. 내가 연락 더 자주 할 걸 그랬네.

4년 전
글쓴닝겐
17에게
나도 자주 못했는데 뭐. 근데 너...(너를 위아래로 살펴보곤 인상을 찌푸리며) 맨날 여름이라고 짧게 입어서 여름감기 달고 사는 놈이 또 그렇게 입고 왔냐? 진짜 내가 못산다. 이건 고쳐지질 않네 또 감기 걸려서 선풍기도 못튼다고 덥다고 징징대려고 그러지 너. 어? (잔소리를 하며 입고 있던 얇은 셔츠를 네게 내민다) 난 반팔 입었으니까 이건 너 입어.

4년 전
닝겐21
글쓴이에게
(인상을 찌푸리고서 옷을 지적하는 너에 입술을 삐죽대며) 씨... 아 안걸릴게! 안 걸리면 되잖아, 감기! 걸려도 선풍기 틀어! 틀게 해준다고! 근데 나 안 예뻐? 남들은 다 예쁘다고 해주던데! (셔츠를 익숙하게 받아들고서 어깨에 걸치며) 힝... 근데 나 진짜 안 예뻐? 나 오늘 엄청 신경쓰고 나온건데.

4년 전
글쓴닝겐
21에게
그런가? 그냥 평소같은데. 미안하다 내가 연애를 안해봐서 그런거 잘 모른다. (턱을 괴고 널 바라보곤 픽 웃는다) 예쁘다고 쳐. 뭐 데이트라고 하고 오셨나? 안어울리게 이 시간에 차려입었어. 그러고보니까 그러네. 나 만날땐 맨날 트레이닝복 입고 오더니만.

4년 전
닝겐22
글쓴이에게
씨... 됐어. (웃는 너를 보고 순간 당황해 시선을 돌리며) 예쁘다고 쳐는 뭐야. 진짜. 확 명치를 쳐버릴까보다. (너를 살짝 노려보며) 데이트는 무슨 데이트야. 너 보러 나온건데. 됐어! 앞으로 맨날 트레이닝복 입고 올게. 초심 안 잃고!

4년 전
글쓴닝겐
22에게
아이고 우리 아가씨 삐지셨어요? 이 오라버니 눈엔 뭐든 다 예뻐서 그런거지. 응?
(네 어깨를 잡아 저를 보게 돌리곤 머리를 쓰다듬는다)
오. 머리도 감고왔네 진짜 왜그래,무섭게. 솔직히 말해 너 남자 만나고 내 핑계 대서 어머니한테 안 혼나려고 그런거지

4년 전
닝겐25
글쓴이에게
(몸을 잡아 돌리는 너에 잠깐 당황했다가 네 말에 얼굴이 빨개져 손을 탁 쳐내면서) 아, 원래 감거든? 다른 사람 안 만났어어...! 진짜 너 만나러 온 거라니까... 그럼 엄마한테 물어봐. 너 보러 지금 나온거니까.

4년 전
글쓴닝겐
25에게
됐어,그렇게까지 할 이유도 없고 이제라도 철 들었으면 좋은거지 뭐. 그래 좀 사람답게 하고 나와라. (시계를 보곤) 너무 늦었는데. 바래다줄테니까 가자 아가씨. 예쁘게 입어서 옷도 불편할거 아냐?

4년 전
닝겐26
글쓴이에게
원래, 원래 이랬다니까...! (집에 들어가려 하는 너를 보고 손을 붙잡으며) 어어, 아니야. 엄마한테 늦게 간다고 그랬어. 놀다가 가자. 응? 나 별로 안 불편해. 그니까 놀자, 쿠로-.

4년 전
글쓴닝겐
26에게
(네게 끌려가 다시 앉게되자 헛웃음을 내뱉으며 너를 바라본다) 얘가 진짜 왜이래.
너 나한테 뭐 바라는거라도 있냐? 매번 먼저 집가자고 했으면서 오늘은 왜 이러실까. 빨리 목적을 말해라 닝요원. (게슴츠레 눈을 뜨며 너를 은근히 바라본다)

4년 전
닝겐28
글쓴이에게
(손을 놓지 않고 꼭 잡은채로 시선을 피하며)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냥 들어가기 아쉽잖아. 아니면 이제 나랑 오래 있기 싫어? (은근한 눈빛에 눈을 데굴데굴 굴리다가 너를 빤히 바라보는)

4년 전
닝겐2

4년 전
닝겐8
무슨일은... 그냥 얼굴 보려고 불렀지. 요새 바빠? 얼굴 보기 힘드네...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4년 전
글쓴닝겐
나? 별로. 그냥 평소처럼 지내고 있었지 뭐. 왜 그래 갑자기 어색하게 (손을 내젓곤 카ㅌ이 울리는 소리에 핸드폰을 한다)
4년 전
닝겐12
아.... 그냥 뭐. 바빠보이네. 우리가 뭐 전에는 할 일이 있어야 만났나. ...오늘 괜찮으면 영화나 보고 갈래? 나 놀아줄 친구 없다~ 다들 약속 있다네. (장난스레 웃으며)
4년 전
글쓴닝겐
그건 그렇네. 맨날 그냥 의미없이 만나서 시간 보내고 그랬지. (씁쓸한듯 웃곤 고개를 내젓는다) 영화는 패스. 요즘 개봉하는거 보쿠토랑 오이카와랑 거의 다 봐서. 대신 다음에 내가 밥 사줄게. 요즘 종강시즌이라 다들 술 마시러 다니는구만.
4년 전
닝겐16
글쓴이에게
그렇구나.... (고개를 살짝 아래로 떨구다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이며) ..혹시 여자친구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생긴거야? 너 옛날에 여자친구 사귀면 주변 여자애들이랑은 연락 안 할거라고 그랬었잖아. 지금 내가 그렇게 될 상황인가? ..그런거라면 말해주지 그랬어.

4년 전
글쓴닝겐
16에게
(네 말에 당황한 얼굴로 부정하며) 뭐,뭐? 야 그런거였으면 정중하게 내가 먼저 연락해서 말을 꺼냈지 이렇게 빙빙 돌려서 말 안해. 나 그렇게까지 소심한 성격 아니다-
(잠시 너를 걱정하는듯 바라보며 어깨를 살짝 잡는다) 왜그래 아까부터. 나한테 뭐 하고싶은 말이라도 있어?

4년 전
닝겐19
글쓴이에게
하고싶은 말은 무슨... 너랑, 더 이상 친구 못하게 되면 .....시, 심심해질까봐 그랬지. (제 어깨를 잡고 걱정스레 바라보는 너에 살짝 얼굴이 빨개져 네 눈을 피하고) 우리 애인 생기거나 그러면 서로한테 말해주기다, 알겠지? ...사실 나 요새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4년 전
글쓴닝겐
19에게
말하자마자 꺼내는건 뭐야.
진짜 속도 한번 빠르네 (어깨를 으쓱하곤 네 말에 귀를 기울이며) 아 그래? 이번엔 누구냐. 연상?연하? 동갑 남자애들은 유치해서 별로라고 했으니까 동갑은 아닐거고.
아무튼 알았어. 그럼 다시 또 연락 잘 못하겠네. 우리 뭔가 계약친구도 아니고 웃기게 만난다 야.

4년 전
닝겐23
글쓴이에게
...그런거 아니야. 넌 왜 말을 그런식으로.. 내 말 끝까지 듣지도 않았잖아. 내가 좋아하는 애가 동갑일지 아닐지 어떻게 알아. ..너 이러면 나 상처받아. 친구사이에 무슨 말을 그런식으로 해..? 계약친구?

4년 전
글쓴닝겐
23에게
(울것같은 네 얼굴에 당혹스러운 얼굴로 네게 다가가 네 얼굴을 살피며) 왜그래. 그런뜻 아닌거 알잖냐, 우리가 하루이틀 만난 사이도 아니고. 말 심했으면 미안. 확실히 내가 좀 무심해진건 맞는거 같다. ..진짜 미안. 이제부턴 말 조심하면서 성의있게 들을게. 어? (네 눈치를 보며)

4년 전
닝겐27
글쓴이에게
(울상을 짓다 눈물 한 방울을 툭 떨구고 손으로 황급히 닦아내며)
.....내가 좋아하는건 너란 말이야. 너가 좋다고. 유치하고 동갑에 눈치도 없는데도. 너는 나 안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나한테 맞춰주고, 잘해주고 나 챙겨주는 너가 너무 좋았어. 그래서 앞으로도 그래줄줄 알고 응석 부렸는데... 너가 요즘 좀 무신경해져서 나랑 친구 안해줄까봐 무서웠었나봐. ..미안해.

4년 전
글쓴닝겐
27에게
(네 말을 끝까지 듣곤 잠시 말이 없다가 네 눈가를 쓸어준다)...그랬,구나. 하...진짜 타이밍 한번 죽이네. 네가 느끼기에도 나 너한테 엄청 맞춰주고 잘했지? 근데 그거 누구한테나 그렇게 했을거 같아? ....너 좋아했어. 좋아한다고. 너야말로 매번 남자문제로 나한테 상담했었잖아. 사람을 말려죽인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는데. 설마 너한테 고백 받을 날이 왔을줄은 몰랐네. (허탈한듯 웃곤 네게서 떨어져 허공을 바라보며) 짝사랑 한번 드라마처럼 한다 나.... 이제 포기하려고 다 정리했는데. 하늘도 무심하네

4년 전
닝겐29
글쓴이에게
날 좋아했었다고? 언제부터? (놀란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음 몰라줘서 미안... 그때는, 잘 몰랐었어. 그런데 지금은 너가 너무 좋은걸 어떡해. ...이기적이지. 나 너랑 멀어지기 싫어. 나 떠나지마, 계속 옆에 있어줘.. 응? .......나 쿠로가 없으면 안 될것 같아. (너에게 다가가 너를 살짝 끌어안아 얼굴을 묻고)

4년 전
닝겐3
꺅 혹시 쿠로오랑 사귀는 사이인가요 아님 쿠로오가 짝사랑하다가 지친 건가요!
4년 전
글쓴닝겐
짝사랑이여!!!!
4년 전
닝겐9
하잇🙌
-
아... 제가 아니라 선배한테 무슨 일 있나 싶어서요. 요새 연락도 뜸하고. 선배야말로 무슨 일 있어요?

4년 전
글쓴닝겐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뭐 별 일 없으니까 주변사람한테 연락 할 이유가 없는건데. 뭐야 나 없으니까 심심했어? 너 어차피 친구도 많던데 뭘. (웃으며 대수롭지 않은듯 말을 꺼낸다)
4년 전
닝겐11
평소에는 별 일 없어도 먼저 연락 주고 그랬잖아요. 응. 심심하긴 했는데 그것보단 신경쓰였어요. 친구 많아도 걔들이랑 선배랑은 나한테 의미가 다른걸.
4년 전
글쓴닝겐
11에게
우리가 오래만나긴 했지. 우리 후배님께서 그렇게까지 말하니까 영광이네. 미안해,그동안 이것저것 정리 좀 하느라. 지치기도 했고 이제 좀 쉬려고. 너한테 티는 안냈지만 좀 힘들었거든. 아무튼 이젠 자주 만나서 전처럼 놀고 그러자고.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가볍게 웃어보인다)

4년 전
닝겐14
글쓴이에게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 기분 좋은 듯 고개를 기울여 고롱대다 올망졸망한 눈으로 너를 올려다보는) 응, 엄청 오래 알고 지냈죠. 그래서 특별해 진 걸 눈치를 못 챘나봐요, 익숙함에 속아서. 기운 없어 보이는데 진짜 괜찮은 거 맞아요? 걱정된다.

4년 전
글쓴닝겐
14에게
괜찮으니까 너 만났지 인마.
됐어,새삼 이제와서. 그나저나 너야말로 요즘 잘지내?
남자친구랑 헤어질때마다 힘들어서 나한테 연락하더니. 요즘은 통 그런게 없어서

4년 전
닝겐18
글쓴이에게
저야 항상 잘 지내죠. 이번엔 괜찮아요. 제가 찬 거니까. 웃기죠. 고백도 제가 했는데..., 그냥. 뭔가 다 아닌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쓰게 웃으며 바닥만을 바라보는) 정작 마음가는 사람은 따로 있었는데 난 내가 누굴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바보다 그쵸?

4년 전
글쓴닝겐
18에게
...너 인간극장 한 편 찍었냐? 왜. 좋아하던 사람한테 차였어? (잠시 침묵하다가) 사람 마음이 쉽냐. 그걸 바로바로 알면 기계지. 그래도 이제라도 알았으니까 된거 아냐?
잘했어. 누군진 모르겠지만 인연이면 닿겠지

4년 전
닝겐20
글쓴이에게
소설 한 권 쓰고도 남을걸요. 아직 차이진 않았어요.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데도 못 알아 들어서. 맞아요, 그리고 그 인연은 꽤 가까운 곳에 있는 경우도 있고... 선배. 내가 하는 말 아직도 모르겠어요? (곧은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4년 전
글쓴닝겐
20에게
꽤 오래 앓았나 보네. 그런건 또 내가 전문...(의아한 얼굴로 널 바라보다가 이내 표정이 돌아가며).....무슨 의미야. 내가 생각하는 그런거야? 나 이런걸로 장난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그만해. (단호하게 말하며 시선을 피한다)

4년 전
닝겐24
글쓴이에게
선배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장난 아니니까 사과 안 할거야. 나 봐줘요. (네 어깨를 양손으로 붙잡고) 빙빙 돌아온만큼 고백은 직진으로 해야겠다 싶어서..., 차일거라면 개운하게 차이고 싶으니까 나 제대로 봐줘요. 그래서, 선배 마음은 어떤데요?

4년 전
글쓴닝겐
24에게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참.. (제 머리를 쓸어넘기곤 허탈하게 웃으며)
장난 아닌거 알겠다. 분위기만 봐도. ....네가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르겠는데. 나도 너 좋아해왔어. 그것도 꽤 오랫동안. 거의 처음 만나고 얼마 안되서 좋아했으니까 진짜 오래되긴 했지. (고개를 숙이곤) 왜 이제왔어. 난 지칠대로 지쳐서 이제 좀 편해지려고 했는데. 이 이상 매달리는거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해야겠다 결심했는데.
(바닥으로 툭,툭 눈물이 떨어지는걸 그저 바라본다) 포기도 못하게 하네..넌.

4년 전
닝겐4

4년 전
닝겐5
관음이다!!!!
4년 전
닝겐7
와헐헐 대박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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