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방관자는 가해자일까 피해자일까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들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나는 아주 오래 아주 악질적인 방법으로 폭력을 당했던 사람인데도 방관자가 곧 가해자라는 말이 이해가 안돼... 오히려 피해자라면 피해자지 싶어. 나서서 신고했다가 무슨 화를 입을 줄 알고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했을텐데ㅎ 그냥 또 마음이 이상하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

[익인1]

난 가해자라고 생각

[익인2]

가해자라생각

[익인3]

가해자

[익인4]

가해자라고 생각하는데... 간접적 피해자도 되겠구낭

[글쓴이]

아 내가 제목을 저렇게 썼구나ㅎ 되게 이상하네

[글쓴이]

말의 요지가 그게 아니었는데

[익인6]

가해자라고 생각안함 그냥 방관자 막말로 남의일인데

[익인7]

방관자가 가해자라는 말이 젤 이해 안 감...

[익인8]

방관자도 학교 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처럼 엄청난 심리적 고통을 받는다고 배운 적이 있다... 굳이 하나 고르자면 피해자인 것 같아

[익인9]

왕따 당해본 입장에서 가해자라고 생각은 안 듦 내가 무서웠던 만큼 걔네들도 무서웠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똑같은 어린애들끼리 누구 도와주고 구해줄 수가 있을까 ㅠ 그래서 피해자라는 생각도 안 들지만 가해자라는 생각도 안 들어 그냥 철저하게 제3자인 것 같음

[익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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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거같아 근데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방관한거면 가해자쪽에 좀더 가깝지않을까

[글쓴이]

피해자는 보통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니까...?

[익인13]

그러넹...어렵다ㅠㅠ

[글쓴이]

그치,, 참 어려운 문제다ㅠ

[익인12]

둘 다인 듯
나는 가해자들 때문에 공포심을 느끼기도 했고 피해자들한테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거든...

[익인14]

나도 둘 다라고 생각...

[익인15]

같은 학생으로서는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니라고 봐. 선생이 방관했다면 무조건 가해자.

[익인16]

가해자이자 피해자 같어 솔직히 걔 도왔다가 나도 당할수있는 상황인데 쉽사리 하기 힘들듯

[익인17]

이게 어떤 방관자이냐에 따라서 가해자 피해자로 다르게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실질적인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야하는거지 어른들이 방관한 아이들모두에게 너네는 피해학생을 도와주지 않았기때문에 가해자다 라고하는 거야말로 다른형태의 가해자같음

[익인18]

둘다? 입장차이지 난 학교폭력 당했던 당시에 방관자들이 더 싫었어 다 가해자 같았고

[익인20]

그 전전긍긍했다는거 때문에 피해자라고..? 모든 방관자들이 그런 생각할까? 중엔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하는 애들도 있을거고...
나도 학폭피해자인데 애들 없을때는 잘해주던 방관자도 있었지만 비웃던 방관자들이 더 많았어서...방관자에 좋게 생각은 안하지만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니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