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삐- 삐- 삐-
벽에 걸린 스피커에서 울리는 가볍고 규칙적인 알람음에 기상.
간단하게 이불을 개고 양치와 세수를 한 뒤 언제나의 흰색의 평상복으로 갈아입는다.
방문을 열고 나와같은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긴 줄이 있다. 나와같은 흰색 옷을 입은 또래의 아이들이 같은 줄에 서있다.
나도 그 줄에 선다. 이 줄은 별 거 없다. 식당으로 이어지는 줄.
식당의 내부 역시 새하얗다. 줄을 선 아이들은 이윽고 줄의 끝에서 배식판을 들고 식탁에 삼삼오오 모여 앉는다.
메뉴는 항상 고기와 채소와 빵. 그리고 항상 아침식사 후에 함께 챙겨먹어야하는 비타민제와 프로바이오틱스 캡슐.
항상 그렇다. 바뀌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그것에 불만도 없다.
내 이름은 닝. 바코드로 인식되는 나이에 따르면 만 17살. 성별 여성.
오늘도 하루가 시작된다.
* 잔혹/잔인한 요소 등장 주의
* 간접적인 수위 묘사 주의
* 공포보다는 브금에 알맞는 미스테리 SF에 가까운 분위기
* 설정 구멍 주의
* 일단은 시뮬이지만 썰 푸는 느낌이 강할 수도 있겠네요...
예고편 주소: [https://www.instiz.net/name/328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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