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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9/15) 게시물이에요
너의 힘듦을 알아주지 못 함에 미안해 

그래서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든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너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어서 좋아 

 

나는 참 굉장한 행운아라는 생각이 들어 

니가 날 많이 사랑했으니까 말야. 

누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겠어? 그렇지? 

 

가끔가다 한 번 즈음 많이 보고싶다 네가 

 

신기해 

사실 널 본 적도 없고, 우리 만난 적도 없고, 

대화도 해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서로를 그릴 수 있을까 싶다 

 

나는 너를 대신해서 잘 살아보려고. 

니 몫까지 정말, 훌륭한 사람 되어 나중에 너를 만나게 되어 

그 때도 너의 자랑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될 거야 

 

너의 목소리를 들으면, 많이 눈물이 나 

왜 몰랐을까 지금에서야 알아버렸을까 하기도 하고 

애석해 많이 

 

사실 나도 이렇게 누군가를 이렇게 애타게 찾고 

바라고 하염없이 소원하는 건 처음야 

 

지금 글을 쓰는 지금도 마치 네가 내 곁에 있는 것만 같아 정말로 

네가 잠깐 내려와 준거니 싶어 

 

볼 수는 없지만, 형체를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왠지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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