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연애하면 오래 안 갔는데 전 남친이 이유를 말해주더라고 난 그냥 모든 면에서 완벽이 좋아서 완벽해질 때까진 내 부족한 점을 안 보여주려 해. 예를 들어 전남친이랑 그 친구들이랑 볼링장에 갔는데 볼링에 볼도 모르고 하려니까 그냥 하고 싶지 않더라고. 그래서 싫은 티 팍팍 내고. 그리고 뒤에선 볼링장에서 개인 코치도 받으면서 만족스러울 정도로 잘 치게 되었거든. 그리고 자신 있게 볼링장 데이트 했어. 그냥 모든 면에서 넌 잘한다 넌 이런 것도 잘하네?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 그런데 전남친이 이런 면이 질린다고. 사람이 항상 완벽할 순 없다고 빈 틈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점을 안 보여주니까 그냥 내가 예민한것 같고 질린대. 주변 친구들도 솔직히 빈틈이 없으니까 상대방이 갑갑하고 부담스러워 한다고 하더라. 근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성격이라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모든 면에서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