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은 이후 모든게 바뀌었다

아기를 낳은이후 사람들의 모든 관심은 아기에게, 

남편과도 사소한일로 의가 상하게 되고 서운한일이 많아지고 

사랑을 계속 확인하고 싶어지고 더 많이 사랑받고 싶어지고 

그러면서도 기대했다가는 더 실망하니까 기대하지말자고  

되네이고 출산 전 입었던 옷들은 다시 입을수가 없어졌고 

허리는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어지고 

아기랑 둘만 있을때 아기는 너무 예쁘지만 말도 통하지않아 우울해서 애기안고 울때도 종종있고 애기는 그것도 모르고 더 울고  

우울함만 하루하루 쌓여간다

[익인1]

산후우울증 오려나벼 ㅜㅜㅜ 센터 같은 곳에 가보는 건 어떨까 싶네 ㅜㅜㅜ

[글쓴이]

이러다가 또 잘지내다가 한번씩 이렇게 우울하네 가족들은 몰라 다들 애기낳고 원래 힘든거다 그런식이거든

[익인3]

우울증이라고 항상 우울하기만 한 게 아녀 ㅜㅜㅜ 얼른 가봐 ㅜㅜㅜ 가족들도 신경 안 쓰는 게 아니라 일반 사람들처럼 전문적인 심리학적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 거지 그렇다고 모른다고 해서 아닌 게 되는 건 아니잖어 ㅜㅜㅜ

[글쓴이]

관심가져줘서 고마워 친구들은 애기얼굴만 보고 있어도 너무 좋을거같은데 왜그러냔식으로 이해를 못해 나만 아기엄마라

[익인6]

아휴 남들 말이 뭐가 중요해 사람이 아프고 힘든데 세상에서 제일 서운하게 구는 행동이 다른 사람 고충을 자기 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는 거여 ㅜㅜㅜ 힘든 건 힘든 거지 남이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고 그게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나 기분 좀 나아졌다고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꼭 센터라두 가봐 거기 가면 네가 상담하는 동안 애기가 있을 곳도 있을 거고 네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중요한 시기인지 잘 알려줄 거여 ㅜㅜㅜㅜ

[익인2]

애기 낳자마자 바로 애기이름으로 불리더라 밥도 애기 먹이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넘 고생하더라..

[글쓴이]

웅 애기 밥맥이고 밥좀 먹일라하면 울어서 허겁지겁 그냥 입에넣고그래 ..,

[익인4]

맴찢... 힘들겠지만 아기도 쓰니도 앞으로는 더 행복한 날만 가득할 거야

[글쓴이]

왜 이 댓글보니까 더 눈물이나지 좋은말 너무 고마워

[익인5]

❤️

[익인7]

아기보다 쓰니가 먼저야ㅠㅠㅠ 나도 항상 우울하지는 않아서 우울증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생각해보니까 우울증 맞는것같아서 상담가보려고 하고 있어 힘들고 답답하면 혼자 참지말고 꼭 가봐!! 뭐든 쓰니가 건강하고 행복한게 제일 최고고 우선이야

[글쓴이]

웅 위로해줘서 고마워 정말

[익인8]

엄마도 엄마가 된 게 처음인 걸 ㅠㅠ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밖에 나가서 커피도 마시고 싶은데 집에서 하루종일 애기 보는데 당연히 힘들지ㅠㅠ 얼굴 보는 사람은 남편밖에 없으니까 나라면 날 더 사랑한다고 애기 낳기 전보다 더 표현하지 않으면 마음이 힘들 거 같아... 쓰니 마음 너무 잘 알겠어서 마음 아프다ㅠㅠ 혼자 꽁꽁 싸매지 말고 꼭 상담이라도 받아봐!!!! 힘든 시간이겠지만 지나고 나면 행복해질거야...!

[익인12]

이댓긓보고 울엇따...맞다 엄마도 그냥 놀고싶은 여자앤데..ㅜㅜ

[글쓴이]

웅 집이 외진데라 잘 나가지도 못하거든 ㅜ 우리다들 행복해지자

[익인9]

아우 나 출산직후 모습 생각나네. 백일전까지 정신적으로 너무힘들었거든. 그냥 그때는 그런시기인거같아 뭘해도우울하고 눈물나고.ㅜㅜ 주변에 친정이나 시댁도움받을수있음 받고아기가 잘때 같이자. 피로로인한 우울함도 상당하거든. 살은 살살다 빠지고 몸매도 돌아올거야! 나도 6개월쯤되니까 다 돌아왔어. 지금은 8개월된 아기 키우는데 너무 귀엽고 예뻐서 힘들어도 행복하다 쓰니 힘내!! 엄마되는게 보통 힘든게아냐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힘듬이 있더라고. 토닥토닥

[글쓴이]

응 주변친구들은 결혼도 안한애들이 많아서 얘기해도 잘모르고 그래서 그냥 동생한테 푸념같이 말하곤해 ㅜ ㅜ 꼭 살 다시 빠져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나도 ㅜ우리 애기 잘 키우자 둘다 ㅜ

[익인10]

요즘 내 모습 같아서 너무 마음 아프다.. 울 아기 5개월 됐는데 조리원에서부터 이유 없이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더라. 애 낳고 얼마 안 돼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집에 왔는데도 어쩌다 한 번씩 울컥해서 아기도 울고 나도 울고.. 151일 된 지금까지 조리원 퇴소 후 한 번도 마음 놓고 밥 먹은 적이 없는 것 같아. 매일 아기 잘 때 입에 욱여넣고.. ᄒ 잠 한 번을 푹 못 자봤네. 100일 지나면 괜찮아질까 했는데 우수수 빠지는 머리 보면 진짜 너무 우울하고 두피가 아파서 두통도와ㅠㅜㅜㅎㅎㅎ망가진 내 몸은 돌아올 생각을 안 하고.. 나랑 이렇게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거 너무 마음아프다ㅠㅠㅠ그래도 아기 보면서 힘내자!!!

[글쓴이]

나도 남편이랑 주말에는 조리원에 같있었는데도 계속 유축반복하고 하다가 눈물나고 그랬었어 ㅜ그러다 평일에 남편 못올때 더 우울하고 ㅜ 난 100일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머리가 한무더기 빠져서 걱정이야 이러다 다시 안날까봐 ㅜ 웅 우리둘다 힘내자 그러다보면 나아지겠지 ㅜ

[익인14]

머리는 3개월쯤부터빠져서 아기 200일쯤되면 거의안빠지는걸로 다시돌아오드라 단백질잘챙겨먹고 맥주효모사먹어 익인들아! 난 이제 머리안빠지고 잔디나듯 머리도 슝슝 나고있어! 힘내둘다!

[글쓴이]

웅 단백질이랑 맥주효모 잘 기억할겡 고마워

[익인11]

나 어린이집 교사인데 2개월 짜리 애기 보거든 쓰니가 느끼는 걸 조금이라도 알 것 같아... 밥 먹으려고 숟가락 들었는데 애 깨는 소리 나서 달려가고 먹어도 그냥 물 허겁지겁 마시 듯이 먹고... 말을 못하니까 뭘 원하는 지 알기도 어렵고... 원래 애기가 그렇지만 참 그래... 쓰니 정말 대단한 거야

[글쓴이]

2개월짜리 어린이집에 두고 일가야되는 엄마도,
엄마가봐도 힘든 어린애기 보느라 힘들 익인이도 고생이다 ㅜ 익인이도 힘내보자 !

[익인13]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다..

[글쓴이]

지금은 애기 잠깐 모빌보고 놀고있어서 쉴수있어 ㅜ언제 울지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