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친구랑 놀고 헤어질 즈음에 엄마가 엄마남자친구랑 회 먹고 있다고 오라길래 내가 가기 싫다고 했는데 그냥 전화로 어 와~ 이러고 끊어서 그냥 갔어. 근데 엄마남자친구아들이 있는거야. 근데 좀 나한테 이 분 있다는 말도 안했고 내가 오기 싫다고 분명히 말 했는데 억지로 오라고 한 것도 그렇고 좀 짜증나잖아. 그래서 표정 굳어서 있었거든. 그 남자친구 아들 옆에 앉으라길래 앉았는데 자꾸 엄마남자친구가 자기 아들한테 쟤 인간으로써 어떠냐고 막 쟤 오토바이탄다고(엄마남자친구도 오토바이 타시고 아들도 타) 그러니까 그 아들이 나보고 빡세게 생겼네 오토바이 좀 땡기게 생겼네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표정 진짜 싹 굳히고 싶었는데 그냥 바닥보고 하하 하고 넘겼어. 엄마남자친구분이 나한테 아들한테 오빠라고 하면 된다고(나 20대 초반 그 아들 30대 후반) 할길래 아 네~ 하고 넘어갔거든. 솔직히 직접적으토 부를 일도 없을 것 같고 만날 일도 없을 것 같아서. 근데 그 아들이 그냥 삼촌 조카하자고 하면서 '남자 아니고 삼촌~'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도 하고 애도 있는 사람이 무슨 맥락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그 말이 너무 기분나쁜거야. 그 때 이후로 표정 진짜 완전 굳어서 둘이 무슨 말을 하든 말든 쳐다도 안보고 핸드폰만 봤어. 근데 엄마가 오늘 나한테 그거 잘못된거라고 막 뭐라하는데 내가 잘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