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어렸을 때부터 열등감이 항상 너무 심했어.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 열등감이라는 게 진짜 짜증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님
첫번째로, 친구에게 열등감을 품게 됨.
난 진짜 그 친구가 소중하고 진짜 친구로 계속 지내고 싶은데
그런 마음과는 별개로 열등감이 생김.
속으로 그러지 말자 라고 되뇌어도 그냥 생김.
두번째로, 남들을 평가하게 됨.
무의식적으로 남들을 평가함.
나도 이러기 싫음.
의식적으로 그러지 말자 이건 나쁜거야라고 생각하지만 마음만큼 되지 않음.
세번째로, 자존감이 바닥임
두번째랑 살짝 연결되는 내용임.
남들을 평가하고
그 평가 내용과 나를 비교함.
내가 얘보다 잘하는 게 하나라도 있다라고 하면 조금 기분 좋아짐.
근데 갑자기 내가 애보다 못하는게 눈에 띄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 못한거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됨.
남들을 계속 평가하고
나와 비교하고
무한 반복임.
정말...짜증남.
난 진짜 이런 감정을 갖는게 너무 싫고
열등감을 혐오해.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 심한 열등감을 안고 있는 나를 혐오하고 있어.
진짜 이러기 싫은데 왜 이러는걸까.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몇 년을 걸쳐서 조금 나아짐.
평가하는 습관 비교하는 습관 등등 조금 나아짐.
당연히 열등감 밖으로 안드러내려고 노력함. 그건 상대에게 너무 실례되는 일이니까...
그리고,
열등감이 너무 심하니까
사람과 만나는 걸 좀 꺼리게 됨.
나도 열등감 없이 살아보고 싶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