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이카와는 평소에 여학생들 사이에서 ‘다정함을 의인화한다면 오이카와일거야.’ 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다정한 사람이야. 응원해주러 찾아온 무리는 경기끝나고 꼭 다시 찾아가서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꼬박꼬박 챙기고. 지나가다 보면 인사도 먼저 해주고 싱긋 잘 웃어주고. 근데 닝만 보면 다른 사람들에겐 티나지 않게끔 묘하게 얼굴이 굳어. 그걸 다른 사람은 몰라 닝만 느끼는거야. 닝 친구랑 같이 응원가도 닝 친구에게는 와줘서 고맙다고 응원덕분에 힘이 난다는 등 이런저런 말도 잘 하는데 닝에게는 시선 한 번 주지 않아. 닝이 먼저 다가가려고 경기 잘 봤다고 말하려고 하면 몸을 휙 돌려선 회피해버리는 오이카와
2. 시라부는 평소에 ‘까칠한데 잘생긴 2학년 걔’ 로 유명해. 잘생긴 그의 얼굴을 보고 먼저 다가가는 여학생들도 많은데 다 내쳐버리곤 무시하며 갈 길만 가는 시라부야. 먼저 말 걸지 않으면 시라부와 대화할 일은 없다고 보면 될 정도로 남에게 관심이 없어. 근데 닝이 보는 시라부는 듣던 얘기와는 많이 다른거지. 종종 제게 먼저 말도 걸고 인사도 자주하는데. 숙제도 보여주고 제게는 꽤나 착하게 굴던 시라부야. 친구랑 같이 응원가면 제쪽으로 시선 한 번 주지 않는 시라부에 내가 여기온 거 모르겠구나 싶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닝이 갈까봐 급하게 닝쪽으로 뛰어가 (근데 뛰어간 거 닝이 몰라야됨 ㅋㅋ) 그러곤 조금만 기다리라고 같이 가자고 암튼 그렇게 다정한 시라부 걍 내가 보고싶은거 짬뽕시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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