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대충 난 대학 1년 다니거 이번에 재수하게 된 거라 집은 그렇게 엄격하지 않고 재작년에 수능 봤을 땐 나 멘탈이 좋은 편이라 수능 끝나고 잘 쉬고 놀았고 부모님은 둘다 일 다니시는데 저녁에 아빠랑 밥 먹긴 했어 근데 이번엔 수능 망해서 멘탈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수능날 엄마아빠가 밥 같이 먹자할지 확실하진 않은데 내가 약속있다하면 뭐라하진 않으실 거야 재수때매 남친이랑 제대로 외박 못했어서 수능날 바로 놀러가자고 계획짜고 있거든 근데 좀 힘들 것 같기도 하고 ..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