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그 감정 설레임 그런게 고스란히 담겨서 그 애를 가끔 생각하면 드라마 한 장면처럼 그 순간이 머릿속에 딱 박혀오는거
진짜 막 대단한 것도 아닌데
예를들면 고닥교때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있었거든 걔한테 짝사랑 어쩌다 들켜서 나 담날 학원에서 마주치자마자 뒤돌아서 도망갔는데 걔가 장난 가득한 웃음으로 씨익 웃으면서 아 왜애- 이러고 쫓아온 그 순간이라거나
정말 좋아했지만 끝이 좋지는 않아서 서로 소식도 모르고 다 차단박은채 지냈던 남자애를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 돼서 그냥 안녕 하고 인사만 하는데도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던 그 순간이나..
그런것들이 문득문득 막 떠올라서 지금도 설레 걔가 아니라 그때의 내 감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