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술하는데 그림으로 엄청 유명한건 아닌데 한국에서는 나이에 비해 좀 큰성공?이라고 해야하나 그런편인데 이번에 좀 큰전시 하나 마무리하고 나니까 갑자기 인생 현타오고 우울감이 너무 심한거야 내가 우울증인가 싶기도하고 교수님이랑 얘기하다가 이유를 알게됐어 원래 모든 작가가 그렇다고 갑자기 너무 큰 관심받다가 전시기간끝나면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다고 공허함같은게 크게 남는다는거야 진짜 이말듣자마자 아 연예인들이 콘서트 끝나고 호텔방에서 공허하다는게 이런건가보다 싶었다 근데 또 그 관심이 너무 중독적이고 뭐라그러지 카타르시스라고해야하나 그래서 또 하고싶고 그러하다 빨리 정신차리고 다시 작업해서 내년에는 개인전을 하던지 레지던시 계약을 하는걸로 목표로해야지